금강경 법문

[스크랩] ♡ 금강경 법문 (스물다섯번째)

수선님 2017. 11. 19. 13:25


♡ 금강경 법문 (스물다섯번째)

불,법,승

법계통화-두루 교화 한다....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온 우주에 가득 칠보로 보시한다면 그 복이 많지 않겠느냐?

세존이이여 ~ 예 그러하옵니다.
수보리야!
복이 실제로 있는 것이라면 여래는 복덕이 많다고 설하련만

복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복으로는 깨달음을 얻을수 없으므로 복이 없다는 말씀이다.

복이란 실천이 없으면 복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
조건이나 편리를 취하기 위하여 선물보시 하는 것은

도리어 뇌물이 되어 재화를 만들어 온다.

양무제가 달마 스님을 초청하였다.
스님! 저가 절을 수천개 짓고 탑을 수천개 쌓고 수많은 스님들을 공양하였는데

그 공덕이 얼마나 됩니까?
소무공덕/아무런 공덕이 없습니다.
양무제가 화가 나서 그렇다면 당신이 믿고 따르는 불법의 진실은 무엇입니까?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앞에 있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불식(不識)/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無.

무심한 자리요. 진공의 자리다.
텅빈 무심의 자리가 무주 무상으로 보시하는 공덕의 자리다.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이 없는 것이 무주상이다.

공작새가 아무리 날개을 펴고 아름다움을 뽐내고 자랑하여도

하늘을 자유롭개 날으는 비둘기만 못하다.
부귀영화가 금으로 집을 만들고 그 금집을 지키기 위해

금으로 장벽을 쌓고 살아도 저 넓은 들판에 자유로운 염소만 못하다.

청빈이란 가난한 것이 아니다.
부정이 없고 욕심이 없고 마음에 거부감이 없는 맑은 심성의 사람이 청빈한 사람이다.
공부인은 무심을 수행 실천으로 삼아야 한다 .
마음 닦는 참선수행은 무심을 성취하기 위해서다.

무심은 본성이요, 본성은 진공이다.
진공이란 법신을 말한다.
바람이 지나가도 볼수가 없고,파도가 일어나도 물일 뿐이다.
보이지 않으면서 늘 존재하는 것이 법신이다.

스님 道가 어디 있습니까?
도는 바로 네 눈 앞에 있느니라!
저 눈 앞에 있으면 왜 보이지 않습니까?
그놈!
너는 나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느니라!

그렇다면 스님은 도가 보이십니까?
내가 있고 네가 있으면 도는 더욱더 보지 못하지!
내가 있고 네가 없는 무심으로 보면 된다는 생각에
예! 알겠습니다 하였다.
선사왈.....
그렇다면 영원히 못볼것이다.

무심으로 베푸는 것이 공덕이다 복이 많다고 하는 것 복이 없다고 하는 것,

반야바라밀이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이다.
무심이 무심이기 때문에 무심이다.
일체의 상을 떠난 자리가 반야이다.
번뇌,망상이 다 끊어진 자리가 반야의 자리다.
언어가 떠난 자리다.

어두움이 없으면 밝음이 없다.
이러한 말의 뜻은 집착을 끊어 주기 위한 부처님의 간절한 가르침이다.

공작새 처럼 화려한 날개를 가져도 날지 못한다면 형상을 쫏는 허황한 위선이다.
화려하고 아름답지는 못하지만 하늘을 날으는 비둘기가 자유요 평화다.
법신의 안목으로 보는 혜안이 법계을 보는 안목이다.

군소리.........

사람마다 보배 구슬이 있으니 그것을 마음 이라한다.
흰것이 오면 희게 보이고 검은 것이 오면 검게 보인다.
희고 검은 것도 내마음이요!
선하고 착한 것도 내 마음이다.
마음을 선하게 쓰면 기쁨이 오고, 마음을 욕심에 쓰면 괴로움만 생긴다.

오늘에 얻은 경험으로 얻어진 실체가
내일의 바탕 밑거름이 된다.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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