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즐거움의 기능 품
Sukhindriya-vagga
간단한 설명 경(S48:31)
Suddhik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樂根],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苦根],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喜根],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憂根], 평온의 기능[捨根]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註) 육체적 즐거움과 육체적 괴로움과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은 욕계에만 존재하고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은 무색계를 제외한 삼계에 속하는 것이고 평온의 기능은 네 가지 경지[四界, 삼계와 출세간]에 속하는 것이다. 육체적 즐검움과 육체적 괴로움은 욕계의 마음에 속하는 몸의 알음알이[身識]에서만 일어나고, 정신적 괴로움은 욕계의 마음에 속하는 적의와 함께한 마음에서만 일어난다. 정신적 즐거움은 욕계의 마음들과 초선부터 제3선까지의 색계의 마음들과 출세간에 속하는 특정한 마음들과 함께 일어난다. 평온은 욕계들의 마음들과 색계 제4선의 마음과 모든 무색계 마음들과 특정한 출세간 마음들에서 일어난다.(아비담마 길라잡이 제3장 참조)
예류자 경(S48:32)
Sotāpann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 평온의 기능이다.”
4.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러한 다섯 가지 기능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 때,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는 흐름에 든자[預流者]여서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졌고 해탈이 확실하며 완전한 깨달음으로 나아간다고 한다.”
아라한 경(S48:33)
Arahant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 평온의 기능이다.”
4.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러한 다섯 가지 기능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안 뒤 취착 없이 해탈할 때, 이를 일러 비구는 아라한이고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했다고 한다.”
사문.바라문 경1(S48:34)
Samaṇabrāhmaṇ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 평온의 기능이다.”
4.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이러한 다섯 가지 기능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 누구든지, 사문들 가운데서는 사문이라 불릴 수 없고, 바라문들 가운데서는 바라문이라 불릴 수 없다. 그 존자들은 사문 생활의 결실이나 바라문 생활의 결실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내지 못한다.”
5.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이러한 다섯 가지 기능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자들은 그 누구든지, 사문들 가운데서는 사문이라 불릴 만하고 바라문들 가운데서는 바라문이라 불릴 만하다. 그 존자들은 사문 생활의 결실이나 바라문 생활의 결실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다.”
사문.바라문 경2(S48:35)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 평온의 기능이다.”
4.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의 소멸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의 소멸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의 소멸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의 소멸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평온의 기능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평온의 기능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평온의 기능의 소멸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평온의 기능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꿰뚫어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 누구든지, 사문들 가운데서는 사문이라 불릴 수 없고, 바라문들 가운데서는 바라문이라 불릴 수 없다. 그 존자들은 사문 생활의 결실이나 바라문 생활의 결실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내지 못한다.”
5.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고,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육체적 즐거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꿰뚫어 알고,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고,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육체적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꿰뚫어 알고,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고,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정신적 즐거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꿰뚫어 알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정신적 괴로움기능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정신적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꿰뚫어 알고,
평온의 기능을 꿰뚫어 알고, 평온의 기능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평온의 기능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평온의 기능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꿰뚫어 아는 자들은
그 누구든지, 사문들 가운데서는 사문이라 불릴 만하고 바라문들 가운데서는 바라문이라 불릴 만하다. 그 존자들은 사문 생활의 결실이나 바라문 생활의 결실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다.”
분석 경(S48:36)
Vibhaṅg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 평온의 기능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육체적인 즐거움, 육체적인 편안함, 몸에 닿아서 생긴 즐겁고 편안한 느낌 – 이를 일러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이라 한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육체적인 괴로움, 육체적인 편안하지 않음, 몸에 닿아서 생긴 괴롭고 편안하지 않은 느낌 – 이를 일러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이라 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정신적인 즐거움, 정신적인 편안함, 마노[意]에 닿아서 생긴 즐겁고 편안한 느낌 – 이를 일러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이라 한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정신적인 괴로움, 정신적인 편안하지 않음, 마노[意]에 닿아서 생긴 괴롭고 편안하지 않은 느낌 – 이를 일러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이라 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평온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편안하지도 않고 편안하지 않은것도 아닌 느낌 – 이를 일러 평온의 기능이라 한다.”
9.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분석 경2(S48:37)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 평온의 기능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육체적인 즐거움, 육체적인 편안함, 몸에 닿아서 생긴 즐겁고 편안한 느낌 – 이를 일러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육체적인 괴로움, 육체적인 편안하지 않음, 몸에 닿아서 생긴 괴롭고 편안하지 않은 느낌 – 이를 일러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정신적인 즐거움, 정신적인 편안함, 마노[意]에 닿아서 생긴 즐겁고 편안한 느낌 – 이를 일러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정신적인 괴로움, 정신적인 편안하지 않음, 마노[意]에 닿아서 생긴 괴롭고 편안하지 않은 느낌 – 이를 일러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평온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편안하지도 않고 편안하지 않은것도 아닌 느낌 – 이를 일러 평온의 기능이라 한다.”
5. “비구들이여, 이 가운데서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과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은 즐거운 느낌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가운데서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과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은 괴로운 느낌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가운데서 평온의 기능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라고 보아야 한다.”
6.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분석 경3(S48:38)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 평온의 기능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육체적인 즐거움, 육체적인 편안함, 몸에 닿아서 생긴 즐겁고 편안한 느낌 – 이를 일러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육체적인 괴로움, 육체적인 편안하지 않음, 몸에 닿아서 생긴 괴롭고 편안하지 않은 느낌 – 이를 일러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정신적인 즐거움, 정신적인 편안함, 마노[意]에 닿아서 생긴 즐겁고 편안한 느낌 – 이를 일러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정신적인 괴로움, 정신적인 편안하지 않음, 마노[意]에 닿아서 생긴 괴롭고 편안하지 않은 느낌 – 이를 일러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평온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편안하지도 않고 편안하지 않은 것도 아닌 느낌 – 이를 일러 평온의 기능이라 한다.”
5. “비구들이여, 이 가운데서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과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은 즐거운 느낌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가운데서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과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은 괴로운 느낌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가운데서 평온의 기능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라고 보아야 한다.”
6. “비구들이여, 이처럼 설명의 방법에 따라서 이러한 다섯 가지 기능은 다섯이면서도 셋이 되고 셋이면서도 다섯이 된다.”
나무토막 비유 경(S48:39)
Kaṭṭhopam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 평온의 기능이다.”
4. “비구들이여, 육체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육체적으로 즐거운 상태에 있으면서 ‘나는 육체적으로 즐거운 상태에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러나 그는 ‘육체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바로 이 육체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감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도 소멸하고 고요해진다.’라고 꿰뚫어 안다.”
5. “비구들이여, 육체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육체적으로 괴로운 상태에 있으면서 ‘나는 육체적으로 괴로운 상태에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러나 그는 ‘육체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바로 이 육체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도 소멸하고 고요해진다.’라고 꿰뚫어 안다.”
6. “비구들이여, 정신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정신적으로 즐거운 상태에 있으면서 ‘나는 정신적으로 즐거운 상태에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러나 그는 정신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바로 이 정신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도 소멸하고 고요해진다.’라고 꿰뚫어 안다.”
7. “비구들이여, 정신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정신적으로 괴로운 상태에 있으면서 ‘나는 정신적으로 괴로운 상태에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러난 그는 ‘정신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바로 이 정신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도 소멸하고 고요해진다.’라고 꿰뚫어 안다.”
8. “비구들이여, 평온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평온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평온의 상태에 있으면서 ‘나는 평온한 상태에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러나 그는 ‘평온을 일으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바로 이 평온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평온의 기능도 소멸하고 고요해진다.’라고 꿰뚫어 안다.”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두 개의 나무토막을 맞대어 비비고 마찰하면 열이 생기고 불이 붙지만 이러한 두 개의 나무토막을 따로 떼어서 놓아두면 거기서 생긴 열도 꺼지고 가라앉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육체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육체적으로 즐거운 상태에 있으면서 ‘나는 육체적으로 즐거운 상태에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러나 그는 ‘육체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바로 이 육체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감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도 소멸하고 고요해진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육체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육체적으로 괴로운 상태에 있으면서 ‘나는 육체적으로 괴로운 상태에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러나 그는 ‘육체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바로 이 육체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도 소멸하고 고요해진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정신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정신적으로 즐거운 상태에 있으면서 ‘나는 정신적으로 즐거운 상태에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러나 그는 정신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바로 이 정신적 즐거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도 소멸하고 고요해진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정신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정신적으로 괴로운 상태에 있으면서 ‘나는 정신적으로 괴로운 상태에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러난 그는 ‘정신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바로 이 정신적 괴로움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도 소멸하고 고요해진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평온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평온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평온한 상태에 있으면서 ‘나는 평온한 상태에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러나 그는 ‘평온을 일으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바로 이 평온을 일으킬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평온의 기능도 소멸하고 고요해진다.’라고 꿰뚫어 안다.”
이례적인 순서 경(S48:40)
Uppaṭipāṭik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 평온의 기능이다.”
註) “본경은 법의 맛에는 순응하여 설해졌지만 이 기능의 분별에 속하는 다른 경들처럼 설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례적인 순서 경」이라는 제목을 가졌다고 알아야 한다.” 즉 본경은 버려야 할 순서대로 설한 것이지 다른 경들처럼 육체적인 즐거움의 기능부터 시작하는 순서대로 설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ⅰ)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안다.
‘나에게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이 일어났다. 이것은 분명 근거가 있고 이유가 있고 형성됨이 있고 조건이 있다. 근거 없이 이유 없이 형섬됨 없이 조건 없이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이 일어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그는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고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의 일어남도 꿰뚫어 알고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의 소멸도 꿰뚫어 안다. 그는 일어난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이 어디서 남김없이 소멸하는지, 그것도 꿰뚫어 안다.
그러면 일어난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은 어디서 남김없이 소멸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문다. 일어난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은 여기서 남김없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는 육체적 괴로움의 소멸을 완전히 이해했다. 그는 이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했다.’라고 한다.”
註) --- , 희열의 충만으로 온몸이 행복에 흠뻑 젖어있다. 온몸이 행복이 흠뻑 젖어 있는 사람에게 육체적 괴로움의 기능은 완전히 소멸한다. 반대의 [기능에 의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청정도론) ‘그는 이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했다.’는 주석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아직 얻지 못한 자는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이미 얻은 자는 그것을 증득하기 위해서 마음을 향하게 한다는 뜻이다.”
(ⅱ)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
5.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안다.
‘나에게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이 일어났다. 이것은 분명 근거가 있고 이유가 있고 형성됨이 있고 조건이 있다. 근거 없이 이유 없이 형성됨 없이 조건 없이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이 일어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그는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의 일어남도 꿰뚫어 알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의 소멸도 꿰뚫어 안다. 그는 일어난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이 어디서 남김없이 소멸하는 지, 그것도 꿰뚫어 안다.
그러면 일어난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은 어디서 남김없이 소멸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문다. 일어난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은 여기서 남김없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는 정신적 괴로움의 소멸을 완전히 이해했다. 그는 이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했다.’라고 한다.”
註) --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있는 곳에서는 정신적 괴로움의 기능은 일어난다. 그러나 제2선에서는 그렇지 않다. 조건이 버려졌기 때문이다.(청정도론 Ⅳ.188)
(ⅲ)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
6.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안다.
‘나에게는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이 일어났다. 이것은 분명 근거가 있고 이유가 있고 형성됨이 있고 조건이 있다. 근거 없이 이유 없이 형성됨 없이 조건 없이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이 일어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그는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고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의 일어남도 꿰뚫어 알고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의 소멸도 꿰뚫어 안다. 그는 일어난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이 어디서 남김없이 소멸하는 지, 그것도 꿰뚫어 안다.
그러면 일어난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은 어디서 남김없이 소멸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문다.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하고 또한 ‘이 [禪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 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三禪)에 들어 머문다. 일어난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은 여기서 남김없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는 육체적 즐거움의 소멸을 완전히 이해했다. 그는 이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했다.’라고 한다.”
註) “제3선의 근접에서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을 버렸더라도 희열과 함께한 마음에서 생긴 수승한 물질로 충만한 몸을 가진 사람에게 육체적 즐거움의 기능은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3선에서는 그렇지 않다. 제3선에서는 육체적 즐거움의 조건인 희열이 완전히 소멸했기 때문이다.(청정도론 Ⅳ.189)
(ⅳ)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
7.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안다.
‘나에게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이 일어났다. 이것은 분명 근거가 있고 이유가 있고 형성됨이 있고 조건이 있다. 근거 없이 이유 없이 형성됨 없이 조건 없이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이 일어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그는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을 꿰뚫어 알고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의 일어남도 꿰뚫어 알고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의 소멸도 꿰뚫어 안다. 그는 일어난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이 어디서 남김없이 소멸하는 지, 그것도 꿰뚫어 안다.
그러면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은 어디서 남김없이 소멸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기쁨과 슬픔이 소멸되었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 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에 들어 머문다. 일어난 정신적 즐거움의 기능은 여기서 남김없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는 정신적 즐거움의 소멸을 완전히 이해했다. 그는 이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했다.’라고 한다.”
(ⅴ) 평온의 기능
8.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평온의 기능이 일어난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안다.
‘나에게는 평온의 기능이 일어났다. 이것은 분명 근거가 있고 이유가 있고 형성됨이 있고 조건이 있다. 근거 없이 이유 없이 형성됨 없이 조건 없이 평온의 기능이 일어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그는 평온의 기능을 꿰뚫어 알고 평온의 기능의 일어남도 꿰뚫어 알고 평온의 기능의 소멸도 꿰뚫어 안다. 그는 일어난 평온의 기능이 어디서 남김없이 소멸하는 지, 그것도 꿰뚫어 안다.
그러면 일어난 평온의 기능은 어디서 남김없이 소멸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일체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 인식과 느낌의 그침)에 들어 머문다. 여기서 일어난 평온의 기능은 남김없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는 평온의 소멸을 이해했다. 그는 이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했다.’라고 한다.”
제4장 즐거움의 품이 끝났다. 네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간단한 설명 ② 예류자 ③ 아라한 ④ ~ ⑤ 사문.바라문 ⑥ ~ ⑧ 분석 ⑨ 나무토막 비유
⑩ 이례적인 순서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83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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