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삼매경 48. 보살도(菩薩道)의 염불관(念佛觀)
若行者, 求佛道入禪, 先當繫心專念十方三世諸佛生身. 莫念地ㆍ 水ㆍ 火ㆍ 風ㆍ 山ㆍ 樹ㆍ 草ㆍ 木. 天地之中有形之類, 及諸餘法, 一切莫念. 但念諸佛生身處在虛空. 譬如大海淸水中央金山王須彌, 如夜闇中然大火, 如大施祠中七寶幢. 佛身如是, 有三十二相 八十種好, 常出無量淸淨光明於虛空相靑色中. 常念佛身相如是. 行者便得十方三世諸佛 悉在心目前一切悉見三昧. 若心餘處緣, 還攝令住念在佛身. 是時便見東方三百千萬千萬億種無量諸佛. 如是南方ㆍ 西方ㆍ 北方ㆍ 四維ㆍ 上下ㆍ, 隨所念方見一切佛. 如人夜觀星宿 百千無量種星宿悉見. 菩薩得是三昧除無量劫厚罪令薄, 薄者令滅.
得是三昧已當念佛種種無量功德, 一切智ㆍ 一切解ㆍ 一切見ㆍ 一切德. 得大慈大悲自在. 自初出無明穀四無畏ㆍ 五眼ㆍ 十力ㆍ 十八不共法能除無量苦救老死畏, 與常樂涅槃. 佛有如是等種種無量功德.
만일 수행자가 부처의 길을 찾아서 선정에 들어가면 먼저 마땅히 마음을 묶어 시방삼세의 여러 부처님의 생신(生身)을 오로지 생각해야만 한다.129)
땅ㆍ 물ㆍ 바람ㆍ 산ㆍ 나무ㆍ 초목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늘과 땅 사이에 형체가 있는 무리나 그 밖에 여러 존재를 모두 생각하지 말고, 다만 여러 부처님의 생신(生身)이 허공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큰 바다의 맑은 물 중앙이 금산왕수미(金山王須彌)와 같고, 밤의 어둠 속에서 커다란 불을 태우는 것과 같으며, 커다란 사당 가운데의 칠보 깃발과 같다. 부처님의 몸도 이와 같아서 삼십이상과 팔십종호를 지니며, 항상 무량하고 청정한 광명이 허공의 푸른 색깔 속에서 나온다.
항상 부처님의 몸과 모습을 생각하는 것이 이와 같으면 수행자는 곧 '시방삼세의 여러 부처님의 마음이 눈앞에 있다'는 일체실견삼매(一切悉見三昧)를 얻는다. 만일 마음이 다른 대상을 반연하게 되면 다시 섭수하여 머물게 하고 모든 부처님의 몸(佛身)에 머물고 염(念)하고 있게 한다. 이 때 문득 동방 삼백천만억 가지의 무량한 일체의 부처님을 본다.
이와 같이 남방ㆍ 서방ㆍ 북방 사유(四維) 위아래의 생각하는 바의 방향에 따라 일체의 부처님을 본다. 마치 사람이 밤에 별을 보되 백천 가지의 무량한 별을 모두 보는 것과 같다. 보살은 이 삼매를 얻어 무량겁의 두터운 죄를 제거하여 엷어지게 하고, 엷은 자는 소멸하게 된다.
이 삼매를 얻고 나면 마땅히 부처님의 가지가지 무량한 공덕ㆍ 일체의 지혜ㆍ 일체의 이해(理解)ㆍ 일체의 견해ㆍ 일체의 덕을 생각해야만 한다.130) 그러면 대자대비의 자재함을 얻고, 처음부터 무명의 알곡에서 나와 사무외(四無畏)131)ㆍ 오안(五眼)132)ㆍ 십력(十力)133)ㆍ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134)으로 능히 무량한 괴로움을 제거하고 늙고 죽는 두려움에서 구제되어 늘 즐거운(常樂) 열반과 함께 한다. 부처님은 이와 같은 가지가지 무량한 공덕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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