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觀, Vipaśyanā)은 무엇을 말합니까?
지(止)의 본성을 볼 수 있을 때, 그 자체를 분별하는 것이 관(觀)입니다.
『불설제개장보살소문경(佛說除蓋障菩薩所問經)』에서 설하신 것처럼, “지(止)는 한 곳에 집중(一處(点)集中)하는 마음의 성품이며, 관(觀)은 바르게 각각의 것을 분석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지(止, Śamatha)의 수행능력을 개발하고 나서도 수행자가 그 대상 한 곳에 마음을 둘 수 없다면 그 대상을 분석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집중하는 수행의 대상은 기본적으로 절대적 진리를 말하는 것이지만, 세속적인 현상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대상을 분석하면서 생기는 정신적·육체적 지복감의 상태가 관(觀, Vipaśyanā)입니다.
그런 다음, 지(止, Śamatha)와 관(觀, Vipaśyanā)을 하나로 합일해야 합니다.
지와 관은 집중하는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속적인 진리나 궁극적인 진리 할 것 없이 모두 집중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궁극적인 진리에 집중하는 지의 수행도 있고 세속적인 진리에 집중하는 관의 수행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음을 공성에 두고 집중해 들어가는 지(止, Śamatha)의 수행이 있습니다. 또, 수행의 길에서 나타나는 거칠고 미세한 세속적 현상을 분석해 나가는 관(觀, Vipaśyanā)의 수행이 있습니다.
지(止, Śamatha)는 집중하는 것이고, 관(觀, Vipaśyanā)은 분석하는 것입니다.
'위빠사나.5온.12처.18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지관쌍수(止觀雙修, 정혜쌍수): 지혜와 방편의 합일 3 (0) | 2017.12.17 |
---|---|
[스크랩] 지관쌍수(止觀雙修, 정혜쌍수): 지혜와 방편의 합일 2 (0) | 2017.12.17 |
[스크랩] 지관쌍수(止觀雙修, 정혜쌍수): 지혜와 방편의 합일 1 (0) | 2017.12.17 |
[스크랩] 사마타 수행의 목적은 위빠사나를 성취하기 위한 것 입니다. (0) | 2017.12.17 |
[스크랩] 지(止, 사마타 ?amatha)를 수행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0) | 2017.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