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은 어떻게 모든 느낌을 관찰하는가?
곧 안의 느낌을 관찰하건대, 이 느낌에는 세 종류가 있으니, 혹은 괴롭고 혹은 즐겁고 혹은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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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느낌은 온 자리도 없고, 멸하여 이르는 곳도 없다. 오직 허망하게 전도된 망상에서 생겼으며, 이의 과보는 전생의 업과 인연에 속한다. |
이 보살은 이와 같이 모든 느낌을 구하되 과거에 있지 않고, 미래에 있지 않고, 현재에 있지도 않으니, 이 모든 느낌은 공하여 나 없고 내 것[我所] 없으며, 무상하고 무너지는 법임을 안다. |
이 3세의 모든 느낌이 공ㆍ무상ㆍ무작임을 관찰하고는 해탈문(解脫門)에 들어간다. |
또한 모든 느낌의 생멸을 관찰하여 모든 느낌은 합하지도 않고 흩어지지도 않으며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음도 아나니, 이와 같이 해서 불생문(不生門)에 들어간다. |
모든 느낌이 불생임을 아는 까닭에 모습이 없고, 모습이 없으므로 불생이다. |
이와 같이 알고 나서 마음을 대상에 묶어둔다면, 괴로움․즐거움․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이 이를 지라도 마음으로 받아들이거나 집착하지도 않으며, 의지하지도 않는다. |
이와 같은 인연으로써 모든 느낌을 관찰하니, 이것이 수념처이다.
밖의 느낌을 관찰하고, 안팎의 느낌을 관찰하는 것도 이와 같다. |
대지도론 253. ★ 보살의 수념처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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