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무엇인가

나란 무엇인가 15. 오온 관찰의 중요성

수선님 2019. 11. 17. 14:07

 

"나"에 대한 올바른 이해........

그것이 무한한 자유.......즉 해탈의 관건이다.

 

 

행복과 불행의 중심에는 언제나 이 "나"가 있다.

 

 

이 "나"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영원히 행복과 불행의 반복된 굴레 속에 갇혀 있게 될 것이다.

 

 

니까야/아함경을 보면,

부처님께서는 수도 없이 많이 반복적으로 말씀하신 것이 바로 <오온에 대한 관찰>이다.

 

 

대승불교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반야심경에 <조견오온개공>이란 단어가 앞부분에 나온다.

조견이란 지혜로써 비추어 본다는 의미인데, 이것 역시 관찰에 해당된다.

 

 

왜 이 오온, 즉 색수상행식에 대한 관찰이 중요한가?

 

 

왜냐면

우리와 같은 중생들은 이 오온을 "나"로 여기기 때문이다.

 

 

"나"를 알기 위해서는 오온을 분석해야 한다.

 

 

무상/고/무아를 관찰하는 곳도 역시 오온이다.

空을 깨닫게 되는 곳도 역시 오온이다. 그래서 <조견오온개공>이다.

 

 

그러므로 해탈하려면,

나 자신이라고 여기는 이 오온을 관찰해야 한다.

 

 

<맛지마니까야>의 <바른 견해 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부처님의 말씀이 나온다.

 

 

욕망의 잠재 성향을 완전히 버리고,

적대감의 잠재성향을 제거하고,

'내가 있다.'는 삿된 견해와 비슷한 자만의 잠재성향을 뿌리 뽑고 무명을 버리고

명지를 일으켜서 지금·여기에서 괴로움을 끝냅니다.

 

욕망의 잠재성향이란 탐진치에서 <탐심>이고,

적대감의 잠재성향이란 탐진치에서 <진심>이고,

내가 있다는 그런 삿된 견해가 바로 탐진치에서 <치심> 즉 <무명>이라는 말씀이다.

 

 

무명이란 넓게 보면, 사성제의 핵심인 즉 연기(空)와 인과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지만,

간략히 핵심만 찝어낸다면 "나"가 있다는 착각을 뜻한다.

 

 

이 무명, 즉 나가 있다는 착각으로 인해

나에게 이득이 된다 싶으면 탐심이 생기고,

나에게 손해가 된다 싶으면 진심이 생겨난다.

 

 

위의 <바른 견해 경>에서의 말씀처럼

이 "나"가 있다는 이 삿된 견해만 박살내면, 지금 여기에서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

 

 

"나"가 있다고 여기는 이 무명을 박살내야만 해탈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오온을 관찰해야 한다.

 

 

오온 = 색/수/상/행/식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20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