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183

무구(無咎)의 불교 기본교리 요약

무구(無咎)의 불교 기본교리 요약 I. 불교와 예절 (1) 종교 종교는 인간을 정화하고 이상적 사회를 건설하며, 현실의 고통을 해소하고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 - 마르크스: 종교는 인민의 아편 (종교가 그 사회에 바람직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갈등만 양산하는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부정적 입장에서 바라본 것) (2) 불교의 특징: 깨달음의 종교, 실천의 종교, 지혜의 종교, 자비의 종교, 평등의 종교, 평화의 종교 ① 깨달음의 종교: 불교는 스스로 깨달음, 즉 자각(自覺)의 종교다. 다른 신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 라, 스스로 자각하여 부처가 되는 종교다. 즉, 타력문(他力門)이 아니라, 자력 문(自力門)이다. ② 실..

불교 2022.01.09

아쇼카 왕의 불교 귀의

아쇼카 왕이 없었다면 과연 불교는 세계적 종교가 되었을까? 종교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제국의 후원이 필요하다. 중국의 진시황은 폭군의 이미지가 강하다. 논어에 군자는 하류에 처하는 말을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하의 악이 다 거기로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백제의 의자왕도 의롭고 자비롭다는 시호를 가졌지만 망국의 군주로 역사적 오해가 심한 왕이다. 반면 세종대왕은 성군의 이미지다. 아쇼카 왕은 바로 진시황과 세종대왕이 합쳐진 이미지다. 그 폭군에서 성군으로의 전환점에 불교가 있다. 아쇼카의 복지에는 동물도 포함되었다. 누군가의 생명을 선택할 권리가 우리 인간에게 있을까? 여기에는 생명 존중과 자비의 정신이 녹아 있다. 중국이 바뀌면 중국 문화권도 바뀐다. 하나의 문화권 속에서 주류 국가가 바뀌면 주변에도..

불교 2021.12.26

부처님의 사리와 팔만사천 탑

부처님 생애를 보면 Asoka 無憂樹가 등장한다. 부처님이 태어날 때 고통을 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름은 근심이 없지만 아쇼카 왕은 근심이 많았다. 아쇼카 왕은 불교로 귀의한 후 전폭적으로 후원한다. 당시 불교는 비주류 종교였다. 아쇼카 왕은 8만4천 개의 탑을 만들었다. 부처님 근본8탑 중 라마그라마 탑을 빼고 7개 탑을 해체한 후 사리를 나누었다. 사리엔 2종류가 있다. 타다 남은 뼈와 후대에 나온 구슬사리다. 연대가 올라가는 사리는 모두 뼈사리다. 부처님 다비 중 향수를 부어 소화시킨다. 그런 다음 타고 남은 뼈를 회수하는 것이다. 그런 뼈를 쪼개 사리로 만든다. 부처님 시신인 법구도 사리다. 법구와 뼈가 사리의 원형이다. 그 후 구슬로 사리가 변화한다. 구슬 사리 후 신비적인 것들이 강조된다. ..

불교 2021.12.26

불교 종파의 종류

불교 종파의 종류 불교의 종류라면 이상하지만, 부처님 사후 100년 무렵부터, 부처님 당시 계율에 대한 약간의 견해차이로 인해 불교는 부파가 발생하여 장로부와 대중부로 나뉩니다. 이를 '근본분열'이라고 합니다. 이어 대중부가 8개로, 장로부가 10개로 더 세분화되어 '근본분열' 둘을 포함하여 20개 분파까지 늘어 납니다. 이를 '부파불교'시대 또는 '아비달마불교'시대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중부가 '발전하여 스스로 '대승불교'라 칭하고, 대승불교가 티벳, 중국,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동북아지역으로 전파되어 이를 '북방불교'라 합니다. 또한, 장로부 계통이 스님들이 전문적 교리 연구와 개인적인 깨달음만 추구하는 모습을 보고 대중부의 스님들은 '소승불교'로 폄하합니다. 소승불교는 스리랑카, 태국, ..

불교 2021.11.28

대승불교의 보살신앙

다른 세계 다른 공간의 他方佛 다른 시간 속의 他時佛 부처님과 보살 중에 누가 더 중요하고 누가 더 높을까? 실제 기도할 때 우리는 부처님보다 주로 보살님께 한다. 원래는 부처님이 맞지만 우리에겐 구제자로서 보살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이다. 우리도 보살이다. 보살은 원래 남자에 대한 칭호다. 나중에는 부처님이 될 모든 사람이 보살이 된다. 대승불교에서 가장 대표적인 보살들은 다 남자들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남성 대신 여성이 보살이 됐다. 조선시대 사찰을 보호하던 保寺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지만 아니다. 대승불교에서는 보살 아닌 사람이 없다. 그런데 밀교가 되면 또 상황이 달라진다. 부파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얻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대승은 모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불교 2021.11.14

시간과 공간 속에 너무나도 많은 부처님

瑜伽行派의 시조는 미륵이다. 미륵을 중심으로 하는 학파가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 외에도 아미타 부처님 등 많은 부처님이 있다. 아미타 비로자나 미륵 & 약사여래 부처님은 유명한 부처님들이다. 유식학파의 시조는 미륵 부처님이다. 화엄종이나 선종의 본존은 비로자나 부처님이다. 서방정토 극락과 관련된 부처님은 아미타 부처님이다. 보통 하나의 종교에는 하나의 교조가 있다. 그러나 불교는 다르다. 불교의 교조가 여러 명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깨달을 수 있다는 것과 연관된다. 그렇다면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에도 깨달으신 분이 있지 않을까? 모든 유기체는 幸福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 행복의 완성자가 부처님이다. 깨달음은 완전하게 행복한 사람을 말한다. 過去七佛은 가장 오래된 부처님 계보다. 석가모니 부처님 이..

불교 2021.10.31

두 가지 정토

제1장. 두 가지 정토 정토법문을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수당(수나라와 당나라)의 정토이고, 둘째는 송명(송나라와 명나라)의 정토이다. 수당의 정토는 순수한 정토이다. 수나라와 당나라의 정토란 곧 정토종 선도류(善導流)를 가리킨다. 다시 말해, 위로 용수(龍樹), 천친(天親), 담란(曇鸞), 도작(道綽)을 이어 선도(善導)에 이르기까지 전해져온 법맥의 정토교리사상이다. 이 법맥은 매우 순수한 정토여서, 잡다한 교리가 섞이지 않았고 장황하여 번잡하지가 않다. 순수하기 때문에 정확하다는 것인데 잡다한 교리가 섞이지 않고, 장황하여 번잡하지 않으므로 두루뭉술하지가 않다. 이 법맥을 의지해 수행을 한다면, 곧 이른바「백 명이면 백 명이 왕생하고, 만 명이면 만 명이 왕생을 한다.」는 것이다. 다시 ..

불교 2021.09.21

불교에서 보살의 종류(25보살)

불교에서 보살의 종류(25보살) 보살(菩薩) 보살은 보리살타(菩提薩陀; Bodhisattva)의 준말로서 覺有情(각유정), 大士(대사), 高士(고사), 개사(開士) 등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보살 즉 각유정이란 뜻 속에는 세 가지 해석이 있다. 그 처음은 '깨친 중생' 둘째는 '깨치게 하는 중생' 그리고 세 번째는 '깨칠 중생'이 그것이다. 즉 중생은 중생이로되 이미 불법의 진리를 깨친 중생으로 하여금 깨치도록 유도하는 중생, 그리고 그와 같은 보살과 같이 우리들도 앞으로 깨치게 될 부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중생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보살은 대승사상에서 유래되는 것으로서 위로는 보리 즉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이른바 대승의 이상적 인간상이다. 그러므로 대승경전에는 무수한 보살들이 등장..

불교 2021.08.29

법신 · 보신 · 화신

법신 · 보신 · 화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에 관해 우리는 소박한 질문을 하나 할 수 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면 왜 죽음은 피할 수 없었던가.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법(法)과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지 당신에게 의지하지 말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당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라는 말씀하신 것은 모든 중생 하나, 하나가 스스로 깨달음의 주체임을 말씀하셨다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법에 의지하라는 말씀 중에 법은 무엇을 의미하고 부처님과 법의 관계는 어떤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경전에서는 부처님의 몸은 법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부처님의 본래 모습은 법 그 자체인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중생과 같은 몸을 빌..

불교 2021.08.29

회향(廻向)

▣ 회향(廻向) 불교의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이 보살이고, 그 보살들의 이념은 나와 남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들을 구함)이다. 자신이 열심히 노력한, 선업, 또는 모든 공덕을 법계와 일체중생 모두에게 돌려 이상적인 보살행을 실천하는 것을 회향이라고 한다. 회향은 업보의 전환이며, 보살행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대승의장(大乘義章)에서는 중생회향, 보리회향, 실제회향의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모두 자비관의 발로라고 생각된다. 1. 중생회향 : 자기가 지은 선근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회향하여 공덕과 이익을 주고자 하는 것으로 수많은 불보살(佛菩薩)들의 회향이 바로 중생회향이며, 세간 사람들이 영가천도(靈駕遷度)를 위해 독경..

불교 202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