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禪門拈頌 15. 달마의 골수를 얻다(得髓) 본칙 달마 대사가 제자들에게 말했다. “시기가 가까워진다. 그대들은 제각기 얻은 바를 말해 보라” 도부(道副)가 대답했다. “제가 보기엔 문자에 집착되지 않고 문자를 여의지도 않은 것으로써 도를 삼아야 되겠습니다.” 조사께서 “그대는 나의 가죽을 얻었다”고 말씀하셨다. 총지.. 선문염송 2018.07.15
[스크랩] 禪門拈頌 14. 달마의 법을 얻다(法印) 본칙 달마대사에게 혜가(彗可)가 물었다. “부처님의 법인(法印)을 들려주십시오.” “부처님의 법인은 남에게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의 마음이 편안치 않으니 스님께서 편안케 해주소서.” “마음을 가져 오너라. 편안케 해주리라.” “마음을 찾아 얻을 수 없습니다.” 달마.. 선문염송 2018.07.15
[스크랩] 禪門拈頌 13. 거룩한 진리(聖諦) 본칙 달마대사에게 양무제(梁武帝)가 묻되 “어떤 것이 거룩한 진리의 제1의(義)입니까?”하니 달마대사가 대답하되 “확연히 거룩한 진리는 없습니다”하였다. 무제가 다시 묻되 “짐을 대하고 있는 자는 누구시오?”하니 조사가 대답하되 “모르겠소”하였다. 이 말씀을 무제가 알아 .. 선문염송 2018.07.08
[스크랩] 禪門拈頌 12. 오온이 다 공하다(蘊空) 본칙 계빈국왕이 사자존자에게 와서 칼을 빼들고 묻되 “스님은 오온이 공한 경지를 증득하셨습니까?”하니 존자가 대답한다. “증득하였습니다.” 왕이 다시 묻되 ‘오온이 공함을 깨달았으면 생사를 여의였습니까?’하니 ‘여의였습니다.’하였다. 왕이 다시 말하되 ‘스님의 머리를.. 선문염송 2018.07.08
[스크랩] 禪門拈頌 11. 눈썹 쓰다듬기(撥開) 본칙 아육왕(阿育王)이 빈두루존자(賓頭盧尊子)에게 “듣건대 존자께서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친히 보셨다 하는데 그 말이 옳습니까?” 하고 물었다. 이에 존자가 손으로 눈썹을 쓰다듬고 한참 있다가 말하되, “알겠는가?” 하였다. 왕이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니, 존자가 말하되, “.. 선문염송 2018.07.08
[스크랩] 禪門拈頌 10. 월상녀(月上女) 본칙 사리불이 어느 날 성으로 들어가다 월상녀(月上女)가 성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말하되 ‘어디를 가는가?’하니 여자가 대답하되 ‘나는 사리불님처럼 그렇게 갑니다’하였다. 다시 사리불이 묻되 ‘나는 성으로 들어가고 그대는 성에서 나오는데 어째서 나처럼 간다고 하는고?’하.. 선문염송 2018.07.01
[스크랩] 禪門拈頌 9. 약초캐기(採藥) 본칙 문수(文殊)가 어느날 선재(善財)에게 약을 캐 오라고 시키면서 말하되 ‘약 아닌 것을 캐 오너라’ 했다. 이에 선재가 대답하되 ‘산중에 약 아닌 것이 없습니다’하니 문수가 다시 말하되 ‘약되는 것을 캐 오너라’ 했다. 선재가 땅 위에서 한 줄기 풀을 집어 올려 문수에게 주니 .. 선문염송 2018.07.01
[스크랩] 禪門拈頌 8. 제상(諸相) 본칙 금강경(金剛經)에 말씀하시기를 ‘만일 모든 형상이 형상 아닌 줄 알면 곧 여래를 보리라’ 하셨는데 법안(法眼)은 말하기를 ‘만일 모든 형상이 형상 아닌 줄 알면 여래를 보지 못하니라’하였다. 염·송·어 장산천(蔣山泉)이 송했다. 연잎같은 눈이 한번 껌벅일 때에 사방에 겨룰.. 선문염송 2018.07.01
[스크랩] 禪門拈頌 7. 법륜(法輪) 본칙 세존께서 열반에 드시려 할 때, 문수가 부처님께 ‘다시 법륜(法輪)을 굴려 주옵소서’하니 세존께서 꾸중을 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문수야 내가 49년을 세상에 머물렀으나 한 글자도 말한 적이 없거늘 네가 다시 법륜을 굴리라하니, 내가 법륜을 굴린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셨.. 선문염송 2018.06.24
[스크랩] 禪門拈頌 6. 탄금(彈琴) 본칙 부처님께서 어느 사미에게 물으시되 “너는 속가에 있을 때 무슨 일을 하였느냐” 하시니 “거문고를 즐겨 탔습니다” 하였다. “거문고 줄이 늘어지면 어떻더냐?” 물으시니,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하였다. “줄이 너무 팽팽하면 어떻더냐?” 하시니 “끊어집니다” 하였다. .. 선문염송 201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