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36

규봉종밀의 금강경 이해 1. 금강경 이해

규봉종밀의 금강경 이해 1. 금강경 이해 § 명칭 금강경으로 알려진 경전의 원래 이름은 《Ariya vajracchedika prajnaparamita mahayana sutra》로써 한문으로 《능단금강반야바라밀경能斷金剛般若波羅蜜經》(현장 역), 《金剛般若波羅蜜經》(구마라집 역)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줄여서 《金剛經》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Diamond sutra》라고 한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성스러운 지혜를 완성하여 금강석처럼 번뇌를 자르는 경》이다. 불교에서는 지혜를 날카로운 칼에 비유하는데, 금강반야라는 명칭은 금강석과 같은 지혜의 힘으로 번뇌를 남김없이 제거할 수 있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런데 금강경의 명칭이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서 성도하실 때, 길상초아래 깔고 앉으셨던 금강보좌(金剛寶..

금강반야바라밀경 한글독송용

법회인유분 제일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 구.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 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선현계청분 제이 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 이백불언 「희유 세존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세존 선남자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 불언 「선재선재 수보리 여여소설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여금제청 당위여설 선남자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여시주 여시 항복기심.」 「유연 세존 원요욕문.」 대승정종분 제삼 불고 「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 항복기심. 소유 일체중생지류 약난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약비유상 비무상 아개영입 무여열반..

금강경(金剛經)의 사구게

1) 금강경(金剛經)의 사구게 •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해설---이 사구게는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에 나오는 말로서, 무릇 상(相)이 있는 바는 모두 허망하다는 말이다. 따라서 상이 상이 아님을 바로 보면 곧 여래를 볼 것이다 ― 깨달음을 얻을 것이란 말이다. 여기서 ‘범소유상(凡所有相)’은 상이 있는바 모든 것이란 뜻으로, '상(相)'이란 두두물물(頭頭物物) 일체 현상계에 벌어진 모든 것을 의미한다. 꼭 눈으로 보이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안 ․ 이 ․ 비 ․ 설 ․ 신 ․ 의(眼耳鼻舌身意) 육근으로 감지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일체 모든 현상계가 개시허망(皆是虛妄), 즉 일체 현상계가 모두 허망한 것이므로, ..

사구게 2021.06.20

과거심 불가득(過去心 不可得) 현재심 불가득(現在心 不可得) 미래심 불가득(未來心 不可得)

과거심 불가득(過去心 不可得) 현재심 불가득(現在心 不可得) 미래심 불가득(未來心 不可得) ​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 - 금강경 ​ 지나버린 과거에 집착하지 말며, 현재 또한 찰나일뿐 끄달리지 말며,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공연히 두려워하지 말며, 평상심이 도라는 말처럼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는 말입니다. [출처]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작성자 행복으로의 초대

생활속의 불교 2021.06.20

금강반야바라밀 오가해 함허 서설

金剛般若波羅蜜經五家解序說 ①有一物於此하니 絶名相호대 貫古今하고 處一塵하대 圍六合이로다. 內含衆妙하고 外應群機하며, 主於三才하고 王 於萬法하니, 蕩蕩乎其無比며 巍巍乎其無倫이로다. 不曰神乎아! 昭昭 於俯仰之間하고 隱隱 於視聽 之際하며, 不曰玄乎아! 先天地而 無其始하고 後天地而 無其終하니, 空耶아 有耶아 吾未知 其所以로다. 我迦文에 得這一著子하야 普觀하사되 衆生이 同稟而 迷함을 歎曰 奇哉라하시고, 向 生死海中하사 駕無底船하시며 吹 無孔笛하시니, 妙音 動地하고 法海 漫天이라. 於是에 聾騃盡醒하고 枯槁悉潤하야 大地含生이 各得其所하니, 今 般若經者는 妙音之 所流요 法海之 所自者也라. 以金剛之堅利로 剗 我人之稠林하시고 照 慧日於重昏하시며 開 惑霧於三空하사, 使之出 斷常坑하야 登 眞實際하며 敷 萬行花하야 成 一乘果케하..

금강경 성립과 구성

금강경 성립과 구성 1.머리말 2. 금강경의 성립 1) 금강경의 명칭 2) 금강경의 성립시기 3. 금강경의 구성 1)무착보살의 18住處說 2)세친보살의 27擬斷說 3)소명태자의 32分說 4. 맺음말 1. 머리말 《대반열반경》에 의하면 “붓다 입멸 후 교단은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 것인가.” 하는 아난다의 질문에 대해 “부처는 교단의 통솔자가 아니며, 교단 또한 나에게 의지해서는 안 된다. 그대들은 오로지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을 귀의처로 삼아라. 법을 등불로 삼고, 법을 귀의처로 삼아라.”는 유언을 남기고 있다. 생사의 괴로움을 벗어나 열반에 드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이며, 부처님 역시 법을 깨달아 여래가 되었다. 이렇듯 부처님은 입멸하시는 순간까지도 정법에 의지한 실천수행을 강조했지만, 부..

아상(我相)·인상(人相)·중생상(衆生相)·수자상(壽者相)의 의미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 중 금강경(金剛經)은 많은 불제자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으며 핵심사상인 아상(我相)·인상(人相)·중생상(衆生相)·수자상(壽者相)의 올바른 이해와 수행은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네 가지 ‘상(相)’에 대하여 큰스님들의 말씀과 경전 해석 전문가들의 수많은 해석이 있습니다. 저 또한 법문강의와 경전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수집하여 나름대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재가불자의 입장에서 부처님 교학사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내용이지만 반드시 이해해야만 하는 내용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관련하여 각묵스님의 금강경 역해, 선재불원의 김경현님의 법문, 인터넷 자료 및 아미산(이덕호)님의 글을 참조하였으며 감사를 드립니다. ​ 지난주에 세 가지 ..

『금강경』의 현대적 재해석

『금강경』의 현대적 재해석 Ⅰ들어가는 말. Ⅱ『금강경』에 나타난 보살의 인식. Ⅲ『금강경』에 나타난 보살의 실천. Ⅳ 맺음말. Ⅰ.들어가는 말 오늘날 우리는 과학문명의 발달에 따른 생활권의 확대로 세계화 정보화로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간의 시간적, 공간적, 심리적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 것을 체험한다. 지구촌의 시대, 정보화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인간의 의식주의 생활방식 뿐만 아니라 의식구조와 행동양식이 획일화 되어가고 있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오늘날 우리는 기술적인 지능은 가졌으되 자율적인 이성은 둔감한 인간,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감성적인 자극에 민감한 인간, 이것이 오늘날 우리 의식구조의 현상이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뭄훠드의 분석을 요약한다면 첫째, 전통 가치관의 몰락. 둘째..

설우스님 / 선에서 본 금강경

선에서 본 금강경 ​ 경을 보되 경의 말씀 그대로 글줄을 따라가면 부처님이 대단히 원통하게 생각하신다 참 답답하고 한심하다. 그렇다고 경의 뜻을 어긋나서 자기 소견대로 얘기하면 그건 또 부처님 말씀이 아니고 마구니 말씀이 된다' 그래서 이 경을 바로 볼수 있는 안목, 이 정견이 잘 열려야 한다 ​ 선은 무엇을 선이라 하는가? 불심을 선이라 한다. 불심은 진리, 법 그 자체이다 진리 ,법 자체는?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의 방편이 아니고 달 자체를 선이라 한다 ​ 부처님의 마음성품 그대로 내가 부처로서 부처의 삶의 사는 부처입장에서 법문을 하고, 듣고, 이해하는 것을 선이라 한다 선을 잘 하는 사람은 사실을 사실대로 알고 사실대로 보고 사실대로 생활해가는 사람이 선을 잘 하는 사람이다. 그 사실이라는 것이 무..

선지식 2020.10.25

금강경 오가해 소고

금강경 오가해 소고 - 야부송야부송을 중심으로 - 영 덕 / 사교과(현 운문승가대학 중강) Ⅰ. 서론 Ⅱ. 금강경의 개요 1). 본경의 해제 2). 사처십육회 3). 본경의 과판 Ⅲ. 금강경의 사상 Ⅳ. 금강경 오가해의 성립 Ⅴ. 오가해의 사상적 특징 Ⅵ. 삼십이분 요지와 야부송 소개 Ⅶ. 결 론 Ⅰ. 서론 금강이란 사람마다 고유한 무위불심을 일러 말씀하신 것이요, 마가란 나의 자성이 광대무변하여 절대적으로 큼을 일러 말씀하신 것이요, 반야란 근본 뿌리를 요달하는 지혜를 말씀하신 것이며, 또 밖으로 일체 차별의 일을 다 알아서 분명히 요달하는 지헤라 함이라 파라밀이란 생사 바다를 초월하여 무상각 안에 도달함을 일러 말씀하신 것이며 경은 고기잡는 통발과 같아서 이 일부 대의를 담아 후진의 길을 열어 깨닫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