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없는가르침 88

Re: 4선정에 관하여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처님은 열반하실 때 느낌과 지각이 소멸되는 단계까지 가셨다가 다시 4단계로 내려오셔서 열반에 드셨습니다.(DN16) 4선정후에도 신통력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dry insight" 으로 얻는 지혜말고) 왜 그 이상의 선정단계까지 수행하라고 여러 경전에서 말씀하셨을까요?(예를 들어 AN 9:41) 全知한 붓다가 아니라 삼독에서 자유로운 아라한이 되기 위해서만이라면 4선정이상의 8선정/9단계등의 선정체험이 굳이 필요 한것인가요? 선정에 대해서 말로 표현하는것이 불가하고 이해할라고도 하지말라고 부처님이 말씀 하신걸로 기억합니다만, 선정의 내용이 아닌 단계의 문제이기에 교수님께 질문 드립니다. …Then the Venerable Ananda said to the Venerable ..

위없는 가르침 2022.05.08

색즉시공공즉시색[ 色卽是空空卽是色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색즉시공공즉시색 [ 色卽是空空卽是色 ] 목차 정의 내용 정의 『반야심경』에서 물질과 공 또는 공과 물질의 관계를 표현한 불교교리. 내용 물질적인 세계와 평등 무차별한 공(空)의 세계가 다르지 않음을 뜻함. 원문은 “색불이공공불이색(色不異空空不異色)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이며, 이는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로 번역된다. 그리고 범어(梵語) 원문은 “이 세상에 있어 물질적 현상에는 실체가 없는 것이며, 실체가 없기 때문에 바로 물질적 현상이 있게 되는 것이다. 실체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물질적 현상을 떠나 있지는 않다. 또, 물질적 현상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부터 떠나서 물질적 현상인 것이 아니다. 이리하여 물질적..

위없는 가르침 2022.05.08

해탈의 실체는 무엇인가?

[해탈(三解脫)] 해탈의 실체는 무엇인가? 삼공(三空), 삼해탈문이라고도 한다. 즉 해탈을 얻어 가는 세 가지 방법으로 공해탈문(空解脫門)은 일체 만유가 모두 공(空)이라고 관하는 것이요, 무상해탈문(無相解脫門)은 공이기 때문에 상대적 차별이 없다고 관하는 것이고, 무원해탈문(無願解脫門)은 일체 만유가 공이고 무상이기 때문에 원해서 구해야 할 것이 없다고 관하는 것이다. 여기서 해탈이란 고통으로 가득 찬 윤회로부터 단호하게 벗어나서 두 번 다시 생존의 세계에 이르지 않은 것을 말한다. 모든 욕망이 소멸하였다는 점에서는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열반(깨달음)과 같은 의미이다. 이러한 해탈은 다시 육체를 동반한 상태에서의 해탈인 ‘생신해탈(生身解脫)’과, 육체의 속박을 완전하게 벗어난 해탈인 ‘이신해탈(離身解..

위없는 가르침 2022.05.08

마음은 만법의 근원

마음은 만법의 근원 모든 중생 세계는 다 삼세 가운데 있고 삼세의 중생들은 모두 오온(五蘊) 속에 있나니 모든 온(蘊)은 업이 근본이요 모든 업은 마음이 근본이니 마음이란 법은 요술 같으매 세간도 그러하니라. 《화엄경》제20권 한글장45책 405쪽 사람은 항상 눈에 속고, 귀에 속고, 코에 속고, 입에 속고, 몸에 속나니, 눈은 다만 보기만 하고 듣지는 못하며, 귀는 듣기만 하고 보지는 못하며, 코는 향기만 알고 듣지는 못하며, 입은 맛만 알고 향기는 알지 못하며, 몸은 차고 더운 것만 알고 맛은 알지 못한다. 이 다섯 가지는 모두 마음에 속해 있으니, 마음이 근본이 되는 것이다. 도를 구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그대들의 마음을 단정히 하라.(중략)마음가짐을 마땅히 네모진 돌과 같이 하여야 한다. 뜰 가운데..

위없는 가르침 2022.05.08

반야바라밀다의 실천

반야바라밀다의 실천 “무엇이 반야바라밀다의 모습입니까?” “허공과 같은 모습이 반야바라밀다의 모습이다. 수보리야, 반야바라밀다는 모습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마하반야바라밀경》 제18권 한글장203책 492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향하여 갈 때에 색이라는 의미는 끝내 얻을 수 없는 것이고, 수, 상, 행, 식이라는 의미도 끝내 얻을 수 없는 것이며, 나아가 지을 것이 없다는 의미도 끝내 얻을 수 없다고 하면 이것을 반야바라밀다를 배운다고 한다.(중략)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향하여 갈 때 모든 법에 있어서 보는 바가 없다. 또한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고 마음이 침몰하지도 않고 후회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색, 수, 상, 행, 식을 보지 않기 때문이고 ..

위없는 가르침 2022.04.24

사법인(四法印)

사법인(四法印) 부처님의 깨달음 가운데서 가장 근본적이며 당시의 다른 사상과 비교해 특별히 두드러진 사상이 이른바 三法印說이었다. 여기서 法印이란 법의 표식 불법의 특징 등을 일컫는데, 중국에서는 어느 경전이든 법인사상에 합치되지 않으면 이를 바른 불법이 아니라고 판정하였다. 印이라고 한 이유는 법인으로 사실이 진리로서 허망하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三法印이란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이고 여기에 일체개고가 포함되면 사법인이라고 한다. 1. 제행무상(諸行無常) ; 모든 현상은 변화한다. 제행(諸行), 즉 생멸변화하는 모든 현상법은 한 순간의 정지도 없이 변한다는 가르침으로 깨달아 집착이나 교만심을 버리고 겸허와 동정심을 일으키게 하고 순간적으로 흘러가 버리는 시간, 한번 지나간 시간은 ..

위없는 가르침 2022.04.2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凡所有相 皆是虛妄 세상에 존재하는 모양이 있는 것들은 모두다 허망한 것이다. 허망이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존재는 하지만 실체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림자도 우리가 보면 분명 존재하지만 그것은 빛이 사라지면 곧 없어지는 것일 뿐, 영원히 존재하는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림자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라면 빛이 있던 없던 그것은 늘 존재를 해야 하며, 어떠한 힘을 가하여도 없어지거나 무너지지 않아야 합니다.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만약 모양이 있는 것은 곧 모양이 아니라 허망한 존재라는 것을 아는 순간 즉시 여래(불성, 참나)를 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림자를 보면 저것은 허망한 것..

위없는 가르침 2022.04.24

육안, 천안, 혜안, 법안, 불안

육안, 천안, 혜안, 법안, 불안 내 몸의 눈, 코, 귀, 혀와 손이 별개의 기관 같지만 결국 한 몸이듯이 그 다섯 가지 눈은 붓다라는 하나의 인격이 여러 작용으로 드러나는 모습일 뿐입니다. 부처와 중생, 번뇌와 보리, 주관과 객관, 본질과 현상을 둘로 나누어 모양을 지으면 그것은 상(相)이 되어버립니다. 일체가 한 몸이고 하나임을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일체동관(一切同觀)입니다. 1. 육안(肉眼)은 육체의 눈입니다. 육안은 시각적 기능만 의미하지 않는다. 다섯 가지 감각기관을 총칭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가장 발달된 감각기능인 시각으로 다섯 가지 감각기관을 대표한다고 말 할 수 있다. 2. 천안(天眼)은 사물의 근본을 통찰하는 직관의 힘입니다. 천안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사람에 따라 더 발달해 ..

위없는 가르침 2022.04.10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 ​ 不生不滅 생겨난게 본래 없으니 소멸될 것도 없다. 태어남과 죽음, 만들어짐과 사라짐의 양극단을 부정하며,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지만 생겨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다는 뜻. ​ 不垢不淨 더러워지지도 않기에 깨끗해질 필요조차 없다. 현실에서 더럽다거나 깨끗하다고 하는 것과 같은 차별된 모습은 실체가 아니며, 본래는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는 뜻. ​不增不減 뭘 더 얻어야 할 필요도 없고 뭐가 부족해지지도 않는다. 현실에서는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존재와 현상들의 변화가 관찰되지만 근본은 실체가 없는 것이므로 늘어난 것도 아니며 줄어든 것도 아님을 의미한다.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불생불멸 불..

위없는 가르침 2022.03.13

반야심경의 핵심 중도

반야심경의 핵심 中道 般若心經과 千手經은 불자들이 처음 절에 와서 가장 먼저 외우게 되는 경이다. 불법의 핵심인 無我 空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다. 반야심경은 바라밀다의 지혜로 차안에서 피안으로 넘어가기 위해 매번 예불 때마다 외운다. 8만대장경을 요약하면 화엄경이 되고 화엄경을 요약하면 금강경이 되고 금강경을 요약하면 반야심경이 된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大智度心經 오늘 알아볼 것은 無我와 空에 관련된 반야심경의 해석이다. 반야심경은 제목을 제외하고 총 260자의 한자로 요약한 반야부 경전의 핵심 사상이다. 관자재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5온이 空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너느니라. 사리자여! 色이 空과 다르지 않고 空이 色과 다르지 않으며 色이 곧 空이요 空이 곧 色이니 受..

위없는 가르침 202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