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도론

[스크랩] 대지도론 249. 칠각지, 팔정도

수선님 2019. 2. 24. 12:15

[문] 앞에서 뜻을 설명하기는 했으나 아비담의 가르침으로 설명한 것은 아니다.

 

[답] 그렇다면 이제 마땅히 설명하리라.

 

4념처는 그 의미가 곧 7각분(覺分)이니, 무색이고, 볼 수 없고, 대할 수 없고, 무루이고, 유위이고, 인연으로 생긴 것이고, 삼계에 속하고, 이름에 속하고, 외입(外入)에 속한다.

 

지혜로써 견해를 끊는 것이 아니며,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안다.

 

닦는 법은 때[垢] 없는 법이 된다.

이는 과위이며, 또한 결과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느낌의 법이 아니며, 4대(大)로 지어진 것이 아니며, 위가 있는 법도 아니며,

상응하는 인[相應因]이 있는 것도 아니다.

 

두 선분[二善分]14)은 7각분에 포섭되고, 7각분은 두 선분에 포섭되나,

불선(不善)과 무기법(無記法)과 유루법(有漏法)은 서로 포섭하지 않는다.

 

무루의 두 부분[二分]이 7각분을 포섭하고, 7각분이 무루의 두 부분을 포섭하나니, 이러한 갖가지는 「천난품(千難品)」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와 같다.

 

 

8성도분(聖道分)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으니, 정견(正見)이 곧 지혜[慧]이다.

이는 4념처와 혜근(慧根)과 혜력(慧力)과 택법각분(擇法覺分)에서 말한 바와 같다.

 

정사유(正思惟)는 4제를 관찰할 때에 무루의 마음에 상응하며, 사유가 발동하여 지각하고 헤아리는 것이다.

정방편(正方便)은 4정근과 정진근과 정진력과 정진각 가운데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정념(正念)은 염근(念根)과 염력(念力)과 염각분(念覺分) 가운데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정정(正定)은 여의족(如意足)과 정근(定根)과 정력(定力)과 정각분[定覺] 가운데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14) 4정근의 둘을 말한다.
[756 / 2071] 쪽
  
정어(正語)와 정업(正業)과 정명(正命)을 이제부터 설명하리라.

 

이들은 네 가지 삿된 생활[邪命]을 제거한 구업(口業)에 속하니, 무루의 지혜로써 제거하여 그 밖의 삿된 구업을 여읜 것을 정어ㆍ정업이라 한다.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다섯 가지 삿된 생활을 무루의 지혜로써 제거해 버리고 여의는 것이 정명이다.

 

 

대지도론 249. 칠각지, 팔정도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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