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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 / 곽병찬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 / 곽병찬 특집 |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불교 1. 멈춰라, 돌아보라, 성찰하라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중국이나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관리 상태로 들어갔지, 대다수 국가는 여전히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서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조짐마저 보인다. 이 때문에 인류는 더 이상 몇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몇 명이 사망했는지 묻지 않는다. 인류가 과연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제 인류는 어떻게 하면 코로나19와 공생할 수 있는지 묻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나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올해 안에 백신을 출시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도 백신 연구의 선도국 가운데 하나다. 치료제 개발도 막바지 단계라고 ..

기타 2022.04.10

훈민정음 곳곳에 녹아 든 부처의 자비

박해진 작가 참불선원 강좌… 혜각존자 신미와 훈민정음의 비밀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학창시절 국어시간, 저녁 늦게까지 놀고 피곤한 학생도 한번쯤은 읊고 외웠을 훈민정음. 한자를 사용하고 문맹률 높던 조선에 고작 28자로 수천 개의 음절을 표현할 수 있는 독자적인 문자가 탄생했다. 한국인이 세종대왕을 가장 높게 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훈민정음 창제에는 ‘신미’라는 스님의 공이 컸다. 실록에는 신미를 ‘간승’ ‘요승’ 등으로 폄하했지만 어디까지나 유학자들의 입장일 뿐 세종을 비롯한 많은 왕족이 불교를 숭상했다. 신미 스님은 훈민정음 창제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12년간 신미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훈민정음의 길을 걸은 박해진 작가는 9월 19일 서울 참불선원 인문..

기타 2022.04.10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 방안 / 정성헌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 방안 / 정성헌 특집 | 환경재앙,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82호] 2020년 06월 01일 (월) 정성헌 chung155@hanmail.net 1. 머리말 코로나19 상황으로 온 나라가 비상이다. 이제는 유럽과 미국을 휩쓸면서 남반구로 확산되고 있다. 필자 역시 석 달 동안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 모든 사회적, 공적 활동이 연기, 중단, 취소되었다. 올해부터 3년 동안 500만 국민을 만나고, 모시고, 함께 펼쳐나갈 ‘생명살림 국민운동’은 첫 실천 결의대회(1월 31일, 제주도)부터 무기 연기되었다. 각 지방의 실천 결의대회의 좋은 기를 모아, 4월 22일(새마을의 날, 지구의 날) 전국 결의대회의 깃발을 높이 들고자 했던 계획도 5~6월로 연기되었다. 내가 코로나..

기타 2022.03.27

중국불교의 13 종파에 대한 개요설명

중국 불교의 13종파 (宗派) 종파불교(宗派佛敎)는 어떤 특수한 인물이 어떤 이념을 가지고 불교의 전통을 수립할 때 그 인물을 중심으로 종도(宗徒)들이 추종해서 새로운 규범을 조성하며, 그 전통을 계승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종파(宗派)에서도 종주(宗主: 처음 종을 만든 사람)가 의지했던 "경전"을 연구하고, 그에 맞는 이념을 세워 그에 알맞은 생활양식(生活樣式)을 수립하고 있으나 부파불교(部派佛敎)에서보다 종주(宗主)의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종파는 중국(中國)에서 특히 발달, 그 대표적인 중국 불교의 13종파(宗派)는 다음 같다. 명상의말씀 기본 > 불교의이해 > 중국불교의 13 종파에 대한 개요설명 총 게시물 188건, 최근 0 건 중국불교의 13 종파에 대한 개요설명 조회 : 8893...

기타 2022.03.27

원불교와 불교의 관계

목차 [개요] [불법에의 연원] [종지(宗旨) 법신불 일원상(一圓相)] [불교와 원불교의 관계] [개요] 소태산대종사가 1916년(원기1) 대각(大覺) 후 《금강경(金剛經)》을 보고 석가모니불을 성중성(聖中聖)으로 찬탄하고 불법에 근본한 교법제정을 선포하면서 이루어진 연원 관계. 원불교의 종지인 일원상(一圓相)을 법신불(法身佛)로 파악하고, 근본 진리인 불법을 계승하며 전통불교의 제도를 혁신하여 시대화ㆍ대중화ㆍ생활화하는 새로운 교단을 창립했다. 이를 영산회상(靈山會上)에 대하여 새 회상으로 표현하며, 따라서 원불교는 새 불교로서 새 종교라 한다. [불법에의 연원] 원불교를 창립한 소태산은 스스로 발심하여 어떤 스승의 지도 없이 오랜 구도고행 끝에 1916년 4월 28일 큰 깨달음을 얻는데, 이 날을 대각..

기타 2022.03.13

타증불고(墮甑不顧) - 잊어버림의 지혜

타증불고(墮甑不顧) 타증불고(墮甑不顧)는 떨어진 독 그릇(시루)은 되돌아보지 않는다란 뜻이다. 후 한 말에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은 ‘곽태(郭泰 혹은 郭太, 128년 ~ 169년)’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조정에서 벼슬을 준다 해도 병을 핑계로 가지 않고 오로지 시골을 돌며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을 썼던 인물입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사람들이 입을 모아 ‘아무리 생각해도 곽태는 생전에 부끄러운 일을 한 기억이 없다’고 말을 했을 정도로 그는 성인군자였습니다. 그가 어느 날 우연히 젊은 독장수와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었는데 독장수 지게에서 독이 떨어져 깨졌습니다. 그런데 독장수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계속 걸었습니다. 깜짝 놀란 곽태가 오히려 독이 깨졌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보시오. 어찌 떨어진 독..

기타 2022.03.13

서유기(西遊記, Journey to the West)

서유기(西遊記, Journey to the West) 명대의 작가인 오승은이 그간에 전해지는 서유기 설화를 취합하여 새롭게 창작한 중국의 고전소설. 동아시아권을 포함한 동양에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읽는 소설이다. 당나라 승려 현장(삼장)법사가 서역에 불경을 얻으러 가면서 81가지 고생을 겪는 수난기이다. 단편으로는 서유보가 있고 속편으로 후서유기가 존재하지만, 둘은 잘 알려지지 않기도 했고, 오승은의 작품이 아닌 점도 있어서 인지도는 떨어진다. 영화 장르로 분류한다면 로드 무비다. 같이 4대 기서로 불리우는 작품중《수호전》, 《삼국지연의》처럼, 《서유기》 이전에도 작품의 바탕이 되는 무수히 많은 설화들, 극본, 전설 등이 있는데, 작자인 오승은이 거의 혼신의 힘을 쥐어짜서 이들을 엮어 하나의 큰 이..

기타 2022.01.23

우리 말과 글로 된 월인천강지곡

우리 말과 글로 된 월인천강지곡 나무 불 나무 법 나무 승 검색을 하던 중 월인천강지곡을 번역한 내용을 보고 직역으로만 해 놓았기에 일반에서는 읽어도 알기 쉽지 않겠다 싶어 조금 문장을 첨삭하여 다듬어 보았습니다. 국문학자나 불교 연구가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까 하여 올려봅니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1447년(세종 29) 세종이 직접 지은 것을 1499년에 간행한, 또는 50년경을 간행연도로 추정하기도 하는,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양한 노래. 보물 제398호. 활자본. 상·중·하 3권이었으나 지금은 상권 1책과 중권의 낙장(落張)이 전한다. 수양대군이 지어 올린 세존의 일대기 《석보상절(釋譜詳節)》을 그 내용에 따라 운문 형식으로 지은 책으로, 《월인석보(月印釋譜)》에 그 원문이 산발적으로 전해왔으나..

기타 2022.01.23

[불교 응용과 실천의 원리] 행복 창출과 고통 제거 / 김성철 교수

화엄의 법계 연기1 통찰 심화될 때 ‘하나’ 속에 내재하는 ‘무한’ 알게 돼 / 김성철 교수 하나의 사건에 무한 가능성 내재 창의력의 원천 - 화엄의 법계 연기 통찰 심화될 때 ‘하나’ 속에 내재하는 ‘무한’ 알게 돼 화엄사상의 핵심을 210자로 요약한 의상스님의 법성게(法性偈)를 보면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이라는 구절이 있다.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하나 속에 모든 것이 있고 여럿 속에 하나가 있으며, 하나가 곧 모든 것이고 여럿이 그대로 하나다”가 되겠지만, 그 참뜻을 되살려 다시 번역하면 “하나 속에 무한이 있고 무한 속에 하나가 있으며, 하나가 곧 무한이고 무한이 그대로 하나다”가 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여럿(多)’ 역시 ‘무한(無限)’에 다름 아니다...

기타 2021.12.26

채식하는 서양인, 육식하는 동양인 - 세계채식운동의 현황과 방향

-세계채식운동의 현황과 방향 1. 들어가는 말 채식에 대한 요즘 세간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한층 남다르게 느껴진다. 육식을 해 오던 사람들에게, 이전보다 채식이 좀 더 호소력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양한 이유로 ‘육식을 거부하는 식생활’을 하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 그들이 말하는 채식과 육식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비교연구, 활동 등을 소개함으로써, 인류의 생존방식에 대한 유익한 정보 공유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2. 채식의 의미와 역사 우선 ‘채식(菜食)'이란, 동양에서는 ‘채소식(菜蔬食)’, 즉 다양한 채소를 중심으로 한 식사를 의미하는데, 전반적으로 채식문화를 선호하던 동양의 전통에서는 예로부터 채식을 ‘소식(素食)’이라 하여, ‘정결한 음식을 먹는다.’라..

기타 20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