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이 제일이며 깨달음도 복덕 힘으로 성취 ‘증일아함경’에 정진 중 실명한 아누룻다의 옷 깁는 부처님 등장 공덕 충만하지만 제자들 교화 위해 스스로 자청해 낡은 옷 기워 약간의 지혜 갖췄다해도 지은 복덕 없으면 빈궁은 면할 수 없어 오래 전에 ‘증일아함경’ 권31에 나오는 붓다와 아누룻다(Anuruddha, 阿那律) 존자 간에 있었던 일화를 읽고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이른바 ‘복을 구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인데, 오늘날의 출가자와 재가자 모두에게 유익한 가르침이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기수급고독원에서 많은 대중들을 위해 법을 설하고 계셨다. 그때 아누룻다는 붓다의 설법 도중에 졸고 있었다. 붓다는 아누룻다에게 무엇 때문에 출가한 것이냐고 힐난하고, “여래가 직접 설법하는데 어떻게 졸고 있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