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없는 가르침 91

욕구 많으면 고통도 많다 - 오음성고(五陰盛苦)

오음성고(五陰盛苦), 오음(五陰)이 치성한 데서 오는 괴로움을 ‘오음성고(五陰盛苦)’라고 한다. 오음은 오온으로서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의 가리킨다. 불교에서는 인간, 즉 사람은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색(色)·수(受)·상(想)·행(行), 식(識)으로서 이것이 자아를 구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요소이다. 색은 우리의 몸·육체·신체를 가리키고, 수상행식 네 가지는 정신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이다. 수(受)는 느낌·감정·감각 등 감수성을, 상은 생각 등 사유 작용을, 행은 생각의 형성과 진행 상태를, 식은 분별·인식·판단력 등 의식 작용을 말한다. 이와 같이 인간은 이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 다섯 가지를 크게 나누면 앞에서 정리한 것과 같이 육체와 정신, 두 개로 귀결된다..

위없는 가르침 2023.07.30

십이연기법(十二緣起法) 해석

십이연기법(十二緣起法) 불교는 자각의 종교·실천의 종교·인격완성의 종교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답니다. 이처럼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할수 있는 것은 바로 각(覺), 즉 깨달음이라는 것이 신행의 출발이자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인생관, 세계관, 우주관 등에 대한 물음의 의혹으로 부터 온전한 이해와 체현에 의해 일체 번뇌와 고통으로부터 대자유스러움의 해탈 열반을 성취할 수 있기에 그러합니다. 그러기에 모든 일체 삼라만상에 대한 문제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인 실상(實相)을 반듯하게 보고 그것과 자신과 동일화를 이루어 여여부동한 삶을 성취하신 분을 대각자라고 하시며 붇다(Buddha)라고 하는 이유도 깨달음을 성취하시었기에 존칭으로서 성호(聖號)로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위없는 가르침 2023.05.28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귀의 시제불교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귀의 시제불교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입니다. 타종교처럼 어느 누구를 경배하는 등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성불_깨달음_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수행을 합니다. 그래서 필시 깨달음을 얻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지요. 불교에서는 모든 중생이 진리를 깨치면 부처님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깨침의 종교로서 불교는 과거 깨달았던 부처님이 있었으니, 석가모니부처님이 그 분이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분이 교주가 되거나 경배의 대상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석가족(釋迦族)의 싯달타라는 사람이 진리를 깨닫고 부처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석가모니부처님(釋迦牟尼佛)이라 불리웠고, 모든 중생들이 그 석가모니부처님처럼 같이 깨닫기 위해 지금까지 수행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석..

위없는 가르침 2023.04.09

금강경에 나오는 '과거심불가득(過去心不可得) 현재심불가득(現在心不可得) 미래심불가득(未來心不可得)' 이란?

문) 금강경에 나오는 '과거심불가득(過去心不可得) 현재심불가득(現在心不可得) 미래심불가득(未來心不可得)' 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답) 금강경에 나오는 구절인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을 직역하면 '과거의 마음, 현재의 마음, 미래의 마음은 가히 얻어질 수 없다'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마음' 이란 말을 되뇌이며 생활하고 있지만 정작 마음은 찾을 수도 없고 내보일 수도 없습니다.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이란 말은 금강경 제18분에 나오는 대목으로 우리의 마음 자리를 밝힌 유명한 게송입니다 우리의 마음자리는 고상하고 귀한 것이어서 찾을 수 없는게 아니라 본래가 공적한 자리이기 때문에 찾을 수도 없고 내 놓을 수도 없습니다. 또한 마음자..

위없는 가르침 2023.02.12

집대승상론 - 1. 오온(五蘊)

1. 오온(五蘊) ‘온(蘊)’이라고 하는 것은, 즉 오온(五蘊)을 말한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색(色)ㆍ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이다. 이 가운데 색(色)이란 다섯 가지 감각기관[根]과 다섯 가지 인식 대상[境]이다. 감각기관이란 눈ㆍ귀ㆍ코ㆍ혀ㆍ몸이다. 인식대상이란 빛깔ㆍ소리ㆍ냄새ㆍ맛ㆍ촉감이다. 안식(眼識)이 의지하는 것은 청정한 안근(眼根)이다. 이식(耳識)이 의지하는 것은 청정한 이근(耳根)이고, 비식(鼻識)이 의지하는 것은 청정한 비근(鼻根)이고, 설식(舌識)이 의지하는 것은 청정한 설근(舌根)이며, 신식(身識)이 의지하는 것은 청정한 신근(身根)이다. 색(色)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으니, 현색(顯色)과 형색(形色)이다. 현(顯)이란 ‘푸름[靑]’ 등이고, 형(形)이란 ‘길다[長]’ 등..

위없는 가르침 2023.02.05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 교화 사례

인간붓다, 그 위대한 삶과 사상 법륜 지음 2564. 2. 26. 제 6 장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 교화 사례 아픔 있는 중생을 찾아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코살라국의 수도 슈라바스티의 기수급고독원에서 큰 비구들 천이백오십 인의 성중(聖衆)과 함께 계셨다. 공양하샤 때가 되자 부처님께서는 자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손에 드시고 슈라바스티 성으로 들어가셔서 차례로 탁발을 하셨다. 탁발을 끝낸 부처님께서는 기수급고독원으로 돌아와 공양을 마치신 뒤 발우와 옷을 거두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은 이와 같이 시작됩니다. 부처님은 맨발로 성에 들어가 일곱 집을 돌아 탁발을 하시고 공양을 드신 뒤 발우를 씻어 제자리에 놓고 손을 닦고 물로 입을 혱구어 그 음식찌꺼기를 작은 생물..

위없는 가르침 2023.01.29

<무생(無生)의 이치>

‘무생(無生)’이란 모든 현상은 연기법에 따라 변화하는 여러 요소들이 인연에 따라 일시적으로 모였다가 흩어지고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데 불과할 뿐 생기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무엇인가 고정된 실체가 존재해야 무엇인가가 생겨난다는 말이 성립되겠는데, 연기법이 적용되는 무아(無我)의 세계에 고정된 실체가 있을 수 없다면 생길 것도 없는 것이다. 모든 현상은 인연에 따라 일시적으로 모였다가 흩어지고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데 불과할 뿐이라니 어떠한 존재도 새로 생겨날 수가 없는 것이다. ‘무생(無生)’은 깨달음의 다른 이름이다. 깨달으면 다른 헛된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니 무생이다. 따라서 무생이란 ‘무생의 이치’, ‘남[生]이 없는 진리’, ‘불변의 진리’ 등을 이르는 말이다. 즉, 모든 법의 실상을 깨달아 세상 ..

위없는 가르침 2023.01.29

살아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

살아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 저자 미상 출판 아침단청 | 2013.5.17. 페이지수 368 | 사이즈 145*203mm 판매가서적 12,150원 책소개 『살아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는 팔만대장경에서 가려 뽑은 부처님의 주옥같은 법문 108가지를 소개한 책이다. 부처님의 말씀은 무려 팔만 사천경에 이르며, 그 속에는 인간의 고뇌, 외로움, 분노, 행복 등에 대한 진리의 말씀들이 가득하다. 선묵혜자 스님은 이 책에서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 과거세 이야기, 아함경, 법구경, 숫타니파타, 화엄경, 백유경, 법구경, 초기불전인 테라기타, 테라가타 등 거의 모든 경전을 참고로 하여 부처님이 걸어오신 생애와 가르침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위없는 가르침 2023.01.29

<마하가섭(摩訶迦葉, skt. Mahā-kāśyapa) 존자 이야기>

마하가섭 존자는 부처님 십대 제자 중 제일인자이다. 마하카샤파(Mahā-kāśyapa)가 본명이고 한역해 마하가섭 외에 가섭파(迦葉波), 대가섭(大迦葉), 대음광(大飮光), 음광승존(飮光勝尊)이라고도 부른다. 불멸 후 부처님 제자들을 이끈 영도자 역할을 했으며, 제1차 불전결집을 주도했고, 부처님 법을 이은 제1대 조사(祖師)이기도 했다. ‘가섭(迦葉)’이란 이름은 당시 인도에서는 고귀한 이름이라서 부처님 생존 시에도 ‘가섭’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사람이 많았는데, 부처님 제자 가운데에도 유명한 ‘가섭(迦葉)’이란 분이 셋 있었다. ① 첫째는 부처님의 심법(心法)을 바로 전해 받은, 여기 말하려는 가섭 존자이다. 특별히 위대하신 분이라고 해서 마하가섭(摩訶迦葉)이라 했다. ​ ② 둘째는 삼가섭이라고 하는 ..

위없는 가르침 2023.01.08

<당체즉공(當體卽空)>

‘당체즉공(當體卽空)’이 공의 성격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말인데, 모든 존재 및 현상은 그 자체로 공(空)이라는 말이다. 모든 존재엔 실체가 없다는 뜻으로, 일체(一切)는 분석 또는 해체과정을 거칠 것 없이 그냥 그대로 공(空)한 것이라는 말이다. 인연에 의해 생긴 것은 꿈이요, 헛것이어서 실성(實性)이 없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공이란 것이다. 인연으로 이루어진 만법이라 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볼 때는 같을 수 없어 변화무상하고 전변무상이라, 그러기 때문에 어느 공간에도 사실은 존재할 수가 없다. 부처님 말씀에 제법이 공이라, 색즉공(色卽空)이라, 말씀하셨는데, 이 뜻을 어리석은 중생은 물질을 분석하고 분석해서 끝에 가면 공이라, 이렇게 보통은 생각한다. 그러나 부처님의 대승법(大乘法)은 그렇지가 않다. 참..

위없는 가르침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