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 84

진광불휘(眞光不輝)

진광불휘(眞光不輝) 진광불휘(眞光不輝)란 진정한 광명은 명암(明暗)을 초월한 빛임으로 속안(俗眼)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뜻이다. 진수무향(眞水無香) 진광불휘(眞光不輝)란 참된 물은 향기가 없고 참된 빛은 반짝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노자(老子)와 공자(孔子)가 설퍼(說破)한 이후 대대로 도덕군자(道德君子)와 선비들이 수신(修身)의 덕목(德目)으로 삼아 지닌 이 말은 사물의 진면목(眞面目)을 꿰뚫어 보는 것으로 사람의 됨됨이는 물론 무엇이 겸양(謙讓)의 미덕(美德)이며 화합(和合)의 요체(要諦)인지 가장 짧은 글로 극명(克明)하게 보여준 글이다. -종용록(從容錄)- [출처] 진광불휘(眞光不輝)|작성자 T네트워크병원

청화스님 2021.01.17

중생의 삶과 모습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위대한 스승 청화 큰 스님 [현대불교=김주일 기자] 우리시대 큰 선지식(善知識)으로 존경받는 청화 큰스님이 출재가 제자 20명의 회고담으로 다시 우리곁에 왔다. 불교계 기자 출신의 인터뷰 전문 작가인 유철주 선 전문지 〈고경〉 편집장이 〈위대한 스승 청화 큰스님〉을 펴냈다. 출재가 제자 20명 회고로 청화 스님 조명 장자불와, 일종식, 청빈 등 일생동안 실천 “실제로 부처님 만났다” 후학들 한 목소리 이번 책에서는 동사섭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 스님과 같은 직계 상좌는 물론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성우 스님 등 불교계 리더들의 말을 통해 생전 청화 큰스님과의 일화를 정리했다. 또한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정해숙 선생님과 사촌동생이자 화가인 강행원 화백 등 6명의 재가 제자 인터뷰도..

청화스님 2021.01.03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

우리시대의 선지식(善知識) 청화 큰스님의 공부법 강설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 참선은 우리 불교에서 제일 수승(殊勝)한, 제일 압축된 법문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모든 문화유산의 총 결론 가운데서 제일 수승한 최고도의 수행법입니다. 1. 현대 한국불교의 선지식(善知識)으로 추앙받고 있는 청화 큰스님이 직접 설한 공부비법을 담은 책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상상출판)이 발간됐습니다. 2. 이번 책은 청화 큰스님이 생전에 직접 법문한 것을 원음 그대로 정리한 것으로 불자들을 위해 쉽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3. 책은 제1부 ‘청화 스님의 금타 대화상 「보리방편문」 설법’과 제2부 ‘청화 스님의 참선 법문 – 참선(參禪)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올바른 참선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법문은 ..

청화스님 2020.12.20

마음의 고향 29집 (2)

2. 우주宇宙의 본성本性은 진여불성眞如佛性 수승한 인연因緣이 도래해서 우리 대덕大德스님들을 위시하여 사부대중四部大衆 여러 불자님들께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합장을 드립니다. 저희들 고국인 대한민국은 진정으로 아름답습니다. 바야흐로 진달래꽃 개나리꽃이 만발하고 만물이 생동하고 있습니다. 저도 미국에 있으면서 제일 먼저 무궁화 꽃을 심고 또 진달래 개나리를 많이 심어서 조금씩 싹이 트고 있습니다. 저는 숙세에 닦은바 복이 부족해서 고향을 많이 떠나 있었습니다. 20대에는 일본 들어가서 한 6년 동안 공부를 한다고 고향을 떠나 몹시 고향을 그리워했고, 또 나이 70이 넘어서 생각지도 않게 미국에 들어가서 다시금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런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현대는 대단히 복잡다단한..

청화스님 2020.12.06

마음의 고향 29집 (1)

1. 본래시불本來是佛 선방에 계시는 우리 대덕스님들이나 후원에서 공부하시는 우리 재가 불자님들 정진하시느라고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하시고 또한 장하셨습니다. 우리가 해제解制날은 공부를 다 마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부를 재점검하는 그런 날입니다. 과연 내가 얼마만치 공부가 되었는가, 또는 그 지겨운 그런 상相을 내는 상은 얼마만큼 줄었는가, 또는 우리가 본래시불本來是佛이라 하더라도 과연 내가 부처가 되어 있는가, 또는 몇 걸음이나 부처가 되는데 지금 앞으로 전진해있는가 하는 그런 것을 재점검하는 그런 날이 해제 날입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범부凡夫가 바꿔져서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 공부하는 분들의 최상의 목적입니다. 그런데 범부가 성인이 된다는 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우리가 본래로 부..

청화스님 2020.12.06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사람, 나의 스승 청화 스님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사람, 나의 스승 청화 스님 흠모(欽慕) / 청화 스님의 제자 성전 스님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시그널뮤직을 타고 들리는 음성. “안녕하세요? 행복한 미소, 성전입니다.” 올해로 3년째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진행을 맡고 있는 성전 스님은 그렇게 매일 아침 9시 5분이면 세상을 향해 말을 건다. 스님은 그에게 주어진 55분의 시간을 위해 먼 남해 용문사에서부터 달려온다. 이른 새벽부터 멘트를 다듬고 발음을 연습하고 청취자의 사연을 하나하나 챙기며 9시 5분을 준비한다. 스님은 어느덧 방송경력 5년차 베테랑 MC이다. 그의 방송을 들으면 그 중도의 미학이 참으로 절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너무 세련되거나 번지르르하지 않고, 그렇다고 어설프거나 투박하지도 않은, 굳이 ..

청화스님 2020.11.22

청화불교대학 강의내용-003-원성실성(진여)

*** 원성실성(圓成實性) *** * 원성실성(圓成實性)을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상락아정(常樂我淨)을 원만히 갖춘 실다운 성품’으로 ‘진여불성(眞如佛性)’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친필은 청화큰스님께서 직절간명하게 설해 놓으신 금구성언(金口聖言)입니다. 첫째항은 “우주(宇宙)에 가득하여 있지 아니 한데가 없다. 편재(遍在)” 원성실성인 진여불성(아미타불)이 일미평등(一味平等)하게 우주(宇宙)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에 평등하게 두루 가득 하다는 뜻입니다. 무한한 우주 공간이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지혜광명이 가득하다는 의미로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도 합니다. 아미타불의 별칭입니다. 생명의 지혜 광명이신 무량광불은 무변무량(無邊無量)하여 시작점도 없고 끝점도 없이 평등하게 계시기 때문에 지금 ..

청화스님 2020.10.11

금타 화상님 '반야심경의 약해'와 청화 큰스님 '발원문'

반야심경의 약해 삼신 사지에 만덕을 구비한 일대인의 대자재경을 관찰하는 보살이 심밀의 정지로써 피안에 이르는 법을 수행할 때에 망정으로 분별하던 색법인 색온과 심법인 수상행식의 사온은 가상가명으로서, 명과 상이 본래 공이므로 오온이 모두 공함을 조견하여 생로병사의 사고를 위주한 일체고액의 고해를 벗어났느니라. 사리자야, 색이란 공성의 여여상으로서 색체가 따로 있음이 아니요 공체의 환화이므로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니 공 그대로 색이요 색 그대로 공이며 사온도 또한 그러하니라. 사리자야, 이러한 오온의 모든 법이 본래 공한 실상은 원래 생하였음이 아니니 멸하지 못하고 염구하지 않았으니 세정하지 못하고 흠축없이 원만하니 증감하지 못할지라. 그러므로 제법공의 실상에는 색이란 가상도 없고 ..

청화스님 2020.08.23

청화 큰스님의 원통불법의 요체 - 6

제1장 수증(修證)의 제문제(諸問題) 제2절 여래선(如來禪)과 조사선(祖師禪) 1. 서언(序言) 여래선(如來禪)과 조사선(祖師禪)의 문제도 굉장히 비중이 큰 문제입니다. 참선하는 분들이 두고두고 여러 모로 논쟁을 많이 해 왔던 것입니다. 특히 선종(禪宗)과 교종(敎宗) 양종에서도 '어느 것이 옳다 또는 원래 그것은 둘이 아니다. 또는 둘로 나누어야 한다' 이렇게 문제가 많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앞서도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둘이 아니라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또 대체로 아시는 바와 같이 현대라는 사회가 모든것이 분열적이고 갈등된 이분법적(二分法的)인 사회 아닙니까? 그러나 시대의 추세가 모두 용(用)으로부터서 본체(體)로 돌아가는 경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가사, 우물주의도 참다운 진리로 들어가..

청화스님 2020.07.05

청화 큰스님의 원통불법의 요체-⑤

청화 큰스님의 원통불법의 요체-⑤ ◆ 결어 (結語) 위에서 引用한 經論에서 밝힌 바, 法에는 本來 頓漸이 없고 根機의 利鈍으로 頓漸이 생기는 것이며 또한 修證에도 深淺이 있는 것이니 頓悟漸修라 하여 誤謬일 수 없고, 無染汚修行을 力說하는 意味에서의 頓修이니 頓悟頓修가 그릇됨이 아니며, 다만 先悟後修의 隨機說法일 뿐이다. 위에서 인용한 경론에서 밝힌 바, 법에는 본래 돈점(頓漸)이 없습니다. 다만 근기가 날카롭고 둔함으로 돈점이 생기는 것이며, 또한 닦고 증하는 수증(修證)에도 깊고 옅은 심천(深淺) 이 있는 것이니 돈오점수라 하여 그릇됨이 될 수가 없고, 점차나 차서나 고하를 논하지 않는 무염오수행(無染汚修行)을 역설하는 의미에서의 돈수이니 돈오돈수가 그릇됨이 아니며, 다만 선오후수(先悟後修)의 수기설법..

청화스님 202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