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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록

운문록 해제 해제(解題) ​ 운문종(雲門宗)의 종조인 운문 문언(雲門文偃:865~949)스님은 소주(蘇州) 가흥(嘉興)에서 태어나 17세에 공왕사(空王寺) 지징율사(志澄律師)에게 출가 하였고, 비릉계단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그리고는 목주 도종(睦州道宗_스님을 참례하고 다시 설봉 의존(雪峰義存)스님을 찾아가서 수년간 정진하여 마침내 인가받았다. ​ 그 뒤 제방을 다니며 법을 묻다가 소주 영수원(靈樹院) 지성(知聖)스님 회하에서 수좌(首座)가 되었으며, 지성스님이 입적하신 뒤(920) 당시의 황인 광주 유씨(廣州劉氏)의 청으로 그 법회를 이었다. ​ 몇 년 뒤 운문산으로 처소를 옮기고(925년) 폐허된 절을 수리하여 광태선원(光泰禪院)이라 이름하고 제방의 납자들을 지도하였는데 후당(後唐) 장흥(長興) 원년(..

운문록 2024.02.10

김사철.황경환의 < 산스크리트 원문으로 본 반야심경 역해 > 2020.12.05 발간

라는 책을 집어 들어 읽어보는데 반드시 정독해봐야 할 책이란 느낌이 들었다. 중간에 다소 난해하고 지루한 부분은 그냥 대충 읽기도 하였지만 거의 매일 독송하다시피하는 에 대한 속시원한 해석에 하루밤새 다 읽게 되었고 호국일취사 장병들에게 반야심경에 대한 법문도 시도하게 되었다. 붓다의 가 붓다 가르침의 핵심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었지만 도 의 다른 표현이며 도 와 를 의미하다는 해석에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는 이라 한다. 그리고 그 해탈지견의 완성(스바하)은 을 말한다. 반야심경을 외우고 있는 불자라면 꼭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 도법. > 대승 불교의 정수 《반야심경》, 초기..

불교관련 2024.01.28

아리야라트나(1931~ ) : 공동체운동으로 스리랑카를 바꾸다 / 담마끼띠

특집 | 세계를 가르친 현대불교의 스승 10인 1. 머리말 스리랑카는 인도의 남동쪽에 위치한 섬나라다. 열여덟 차례의 식민통치를 받는 등 여러 서양 국가의 식민지 시대를 거쳤다. 식민지 역사는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의 영향을 받았고 그로 인한 득실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당시의 비참한 사회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450년 동안의 식민지 시대를 벗어난 지 70년이 지난 오늘날도 그러한 무형의 의식 지배로 인한 갈등 끝에 결국 ‘국가부도’를 불러온 상태이다. 이런 국가 위기를 진단하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현 사회 인식을 새롭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위대한 인물이 필요하다. 스리랑카 역사상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친 인물이라고 손꼽을 수 있는 아리야라트나(A..

불교관련 2024.01.28

계율수행

계율수행 ​ 1. 계율수행의 의미 1) 계율의 정의 ​ 계(戒)는 범어로 sila(시라;尸羅)인데 어원 sil(명상하다 봉사하다 실행하다)에서 온 습관성, 경향, 성격 등의 의미로 선한 행위를 뜻한다. 율(律)은 범어로 vinaya(비나야;毘奈耶)인데 이끌어 간다, 없앤다, 규칙, 훈련 등의 의미로 단체의 규칙을 뜻한다. 따라서 우리가 계율이라고 말할 때는 한 단어로 쓰이지만 엄밀히 보면 계와 율은 어원과 의미가 다르다. 계는 부처님이 재자들에게 가르친 도덕규범으로 불자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것이며, 불자가 되겠다고 할 때는 이미 스스로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다짐이 바탕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차츰 제자들이 많아지고 집단생활을 함에 따라 여러 가지 규칙이 필요하게 되었다. 또한 초기에는 계를 어기는 사람..

계율 (戒律) 2024.01.28

법화경과 천태학 (2)

법화경과 천태학 (2) 지 안 ❷ 본문십묘 (本門十妙) 『법화경』은 전문 28품을 전반부 후반부로 나누어 전반부 14품을 적문(迹門) 후반부 14품을 본문(本門)이라 한다. 그리하여 십묘(十妙)를 적문십묘, 본문십묘라 하여 이중으로 설명한다. 본문십묘(本門十妙)에 들어가면 먼저 이(理:이치)와 사(事:현상), 이(理)와 교(敎:경전의 가름침) , 교(敎)와 수행(行), 체(體: 본체)와 용(用: 작용), 권(權: 방편)과 실(實: 진실), 금(今; 현재)과 이(已: 과거)의 여섯 가지를 열어 자세하게 본문과 적문의 의의를 설하고 방편과 진실, 현재와 과거의 두 가지를 본문과 적문의 뜻에 의거해 열 단계로 본지의 십묘(十妙)를 설한다. 본문십묘(本門十妙)란 본인(本因), 본과(本果), 본국토(本國土), 본..

법화경 알기 2024.01.28

무소의뿔처럼 혼자서가라 / 숫타니파타

무소의뿔처럼 혼자서가라/숫타니파타 이글을 읽은후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지 모릅니다. 진리의 말씀 를 올립니다. ​ ‘숫타니파타’의 숫타는 경(經), 나파타는 모음이라는 뜻이므로 우리말로는 ‘경의 모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 경은 주로 길고 짧은 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직 팔리어 대장경에만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경전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성립되었으므로 인간적인 모습의 부처님과 초기의 불교형태를 아는데 중요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 보통 경이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딱딱하고 어려운 느낌을 갖게 되고 현대적인 감각과는 동떨어진 인상을 받게 되지만, 숫타니파타는 첨단과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그 귀절을 하나하나가 그대로 와닿는 강력한 호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우기 불교의 전문..

숫타니파타 2024.01.28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주요내용

1. 《금강삼매경》에 대하여 《금강삼매경》에 대한《송고승전》에 나타나 있는 연기 설화에 의하면, 이 경전의 출처는 용궁이며, 신라의 대안(大安)에 의하여 편집된 것이라고 한다. 경전의 출처로서 용궁을 언급하는 것은 대승 경전에 흔히 보이듯이 경전의 권위를 세우려는 것이다. 원효가 주석한 《금강삼매경》은 선종에서 성립된 위경으로 불설의 권위를 빌려 경전의 형식을 취해 자기의 사상이나 선법을 주장하려고 한 것이라고 한다.(《원효의 화쟁논리》, 사토 시게키, 민족사, 1996, 25쪽) 기록상 《금강삼매경》이라는 경의 명칭이 나타나 있는 가장 오래된 것은 양대(梁代) 승우(僧祐, 445~518)의 《출삼장기집(出三藏記集)》이다. 이에 의하면 도안(道安, 312~385)의 《신집안공량토이경록(新集安公凉土異經錄)..

원효스님 2024.01.28

지장보살(地藏菩薩)

“일체 중생을 제도해 마침내 그들이 보리(깨달음)를 얻고 지옥이 다 빌 때까지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 (衆生度盡 方證菩提 地獄未空 誓不成佛).” 지장보살(地藏菩薩, 산스크리트어: क्षितिगर्भ, Ksitigarbha, 크시티가르바)은 석가모니불의 열반 후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의 무불시대(말법시대)에 육도중생(六道衆生)을 교화하겠다는 큰 대원을 세운 보살마하살(대비보살)이다. 지장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일체중생에게 불성이 있다고 보는 여래장사상에서 비롯된 보살로, 지장신앙은 대체적으로 민중 지향적인 성격이다. 생명을 낳고 기르는 대지를 모태로 한다는 뜻으로, 그리스 신화에서 대지의 여신 가이아, 데메테르와 비교된다. 그리고 불교 세계관에서 지장보살은 일체 모든 중생들이 전부 모두 다 성불 한 뒤..

보살 2024.01.28

此有故彼有(차유고피유) 此生故彼生(차생고피생)

此有故彼有(차유고피유) 此生故彼生(차생고피생) 연기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이고 모든 우주만물은 독자적인 힘으로 생기발전(生起發展)할 수 없으며, 반드시 직접적인 원인인 인(因)과 간접적인 보조원인인 연(緣:조건)의 결합에 의해 일어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즉 연기란 조건에 의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잡아함경(권 15)에는 다음과 같이 연기를 설하고 있습니다. 此有故彼有 차유고피유 : 이것이 있음으로 해서 저것이 있고 此生故彼生 차생고피생 : 이것이 생김으로 해서 저것이 생긴다. 此無故彼無 차무고피무 : 이것이 없음으로 해서 저것이 없고 此滅故彼滅 차멸고피멸 : 이것이 사라짐으로 해서 저것이 멸한다. 예컨대 인간은 왜 병들고 늙고 죽어 가는가? 그것은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며 생(生)이 있기에 늙음,..

인과이야기 2024.01.28

무시무종(無始無終)

무시무종(無始無終) 시작과 끝은 다르지 않다. 시작과 끝은 같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생각을 일으켜 경계를 짓고 시작과 끝의 두 모양을 지으니 현상에 집착하여 온갖 고뇌를 일으킨다. 한 생각 쉬어지니 경계가 사라지고 모양이 없으니 집착할 바 없구나 팔만 사천 온갖 번뇌 본래 없어라 과거는 이미 흘러가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 없어라 현재는 다만 한 순간 순간이니 무엇을 집착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 생각에 사로잡혀 생각에 빠졌구나 꿈속에서 사는 사람일뿐 다만 현재에 집중하라 깨어있어라 순간 순간 깨어있는 사람 보살이라네 잘못한 줄 알아서 곧 뉘우치고 틀린 줄 알아서 곧 고치며 모르면 물어서 알아보는 사람 천하 누구도 그를 어쩌지 못하리 날이면 날마다 언제 어디서나 ..

인과이야기 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