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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사상

반야사상 般若思想 유형분야 개념용어 분야 종교·철학/불교 요약 불교에서 연기설을 공의 입장에서 해명하여 지혜롭게 사는 법을 제시한 불교교리. 목차 접기 인도 중국 우리나라 ┗ [1. 고구려] ┗ [2. 신라] ┗ [3. 고려] ┗ [4. 조선] ┗ [5. 현황] 인도 반야사상은 공의 사상을 철학적으로 확립시키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반야사상을 천명한 중관학파(中觀學派)가 성립되기 이전부터 일체개공설(一切皆空說)은 이미 대승불교 초기에 성립되어 있었다. 공(空)이란 존재물 그 자체에 실체인 아(我)가 없음을 뜻한다. 이것은 이미 석가모니 당시의 원시불교에서, “모든 현상은 인(因)과 연(緣)이 가적(假的)으로 화합하여 생겨났기 때문에(因緣所生), 거기에는 아(我)라는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諸法無我).”고 ..

불교 2023.07.09

37. 교학자와 수행자 간의 갈등

분쟁 없는 화합이 모두 위한 승가의 길 마하쭌다 존자, 승가 내부 갈등 해소 위한 대안 제시해 상호 비난 멈추고 인정·존경하면 교·선 갈등 풀 수 있어 스님 간 칭찬·격려, 사부대중에 이익·행복 가져다 줄 것 ‘쭌다경(Cunda-sutta)’(AN6:46)은 제목 그대로 마하쭌다(Mahācunda)라는 존자가 동료 비구들에게 설한 법문이다. 이처럼 초기경전에는 붓다의 설법이 아닌 제자들의 설법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필자가 이 경에 주목하는 까닭은 마하쭌다 존자가 붓다의 뛰어난 제자도 아니면서 승가 내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하쭌다 존자는 쭌다 혹은 쭌다까 존자로 불렸으며, 쭌다 사미로도 불렸다. 그는 사리뿟따 존자의 동생이었으며 구족계를 받은 후에도 사미라는 애칭으..

혜능선사의 육조단경

혜능(慧能) 육조단경(六祖壇經) 혜능(慧能) 육조단경(六祖壇經) 혜능(638~713) 중국스님, 선종의 제6조. 오조 홍인의 법을 받다. 남쪽에 가서 법을 폈기 때문에 이를 남종이라 함. 문하에는 회양, 행사 등 뛰어난 제자가 많다. 반야 (般若) 보리(菩提)와 반야(般若)의 성품은 사람마다 본래 가지고 있지만, 마음이 어두워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선지식의 가르침을 받아 자성(自性)을 보아야 할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이나 지혜로운 사람의 불성(佛性)은 본래 차별이 없으나 다만 막히고(迷) 트임(悟)이 같지 않으므로 어리석음과 지혜로움이 있게 된 것이다 내 이제 마하반야바라밀 법을 말해 그대들에게 각기 지혜를 얻게 할 것이니 정신차려 잘 들어라. 세상 사람들이 입으로는 종일 반야(般若)를 말하면..

육조단경 2023.07.09

인생지사새옹지마(人生之事塞翁之馬)의 뜻

인생지사새옹지마(人生之事塞翁之馬)의 뜻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새옹의 말"이란 뜻으로, 중국『회남자』(淮南子)의「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 새옹은 말을 잘 길렀다. 그리고 아주 사랑하는 애마가 한마리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애마가 홀연히 국경넘어 오랑캐땅(胡地)으로 도망가 버렸다. 이것을 안 동네사람들(隣人)이 그가 크게 상심하리라고 생각하여 애통한 마음으로 위문을 왔다.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그러나 새옹은 조금도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곤 태연하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다. "지금의 화가 내일의 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요. 지금의 슬픔이 어찌 곧 기쁨이라 말할 수 있지 않으리오?"(此何遽不爲福乎!). 수개월이 지났다. 새옹의 예언대로, 그 잃어버린 말이 북방..

기타 2023.07.09

[마성 스님] 위빠사나 명상의 이론과 실제

위빠사나 명상의 이론과 실제 마성(摩聖) 스님 ** 마성(이수창)/ 스리랑카팔리불교대학교 불교사회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강사,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논문으로 “Man in Buddhist Perspective”, 「포살과 팔재계에 관한 고찰」, 「자등명 법등명의 번역에 대한 고찰」 등 다수가 있다. ▒ 목 차 ▒ Ⅰ. 들어가는 말 Ⅱ. 명상의 개념과 불교의 수행 1. 명상의 개념 2. 두 가지 형태의 불교수행 Ⅲ. 위빠사나 수행의 이론과 실제 1. 사념처(四念處)의 개요 2. 몸에 대한 염처(身念處) 3. 위빠사나 수행의 핵심 Ⅳ. 나가는 말 1. 들어가는 말 한국의 불교도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도 무속적이며 미신적인 기복신앙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마성스님 2023.07.09

三國遺事 「義解」 삼국유사 「의해」

一然 일연 三國遺事 「義解」 삼국유사 「의해」 ​ 원광이 중국에 유학하다 [해제] ​ 이 글은 신라에 본격적으로 중국 불교사상을 소개하기 시작한 원광(圓 光)에 관한 기록이다. 본래『삼국유사』에는 당 초기에 도선(道宣)이 편찬한 『속고승전』의「원광전(圓光傳)」과『삼국유사』를 편찬하던 고려 후기에 경 주지방에 전해지고 있던 『수이전(殊異傳)』에 실린「원광전(圓光傳)」의 내 용을 모두 싣고,『삼국사기』의 열전「귀산전(貴山傳)」의 내용 중에서 세속 오계와 관련된 부분과 또 다른 기록에서 백고좌법회와 점찰보 활동을 모아 엮었다. 이중 우리나라의 저술인 『수이전』의 기록을 통해 우선적으로 원 광의 생애와 활동을 살펴볼 수 있으므로, 원광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도 선(道宣)의 기술로 자료적 가치는 높지만 중국에서..

문화 2023.07.09

유식학입문 唯識學入門 / 오형근박사

유식학입문 唯識學入門 * 유식학입문(불광출판부)/오형근박사 ​ Ⅰ. 유식학(唯識學) 약사(略史) 불교는 유심사상(唯心思想)에 입각하여 교리를 대부분 설명한다. 모든 것은 마음을 떠나 존재할 수 없다는 사상을 기초로 하여 심체(心體)와 심작용(心作用)을 설명하고 정신과 물질과의 관계도 서로 불가분리한다는 사상을 설명하고 있다. 정신과 물질이 서로 평등한 관계를 갖고 있으면서 모든 것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선(善)과 악(惡)을 나타내는 주체는 정신이기 때문에 모든 것의 주인공은 마음인 것이다. 마음을 학술적으로 말하려면 다양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핵심적인 표현은 심의식(心意識)이라고 할 수 있다. 심(心)과 의(意)와 식(識)은 원시불교(原始佛敎)와 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도 정신을 설명할 때 소중하게 설명하고..

원각경 원문과 해석

원각경(圓覺經) - 이 원각경은 대승 보살의 수행방법에 대해서 매우 상세히 나와 있는 매우 중요한 경전입니다. - 수행의 진수가 담겨 있습니다. - 이 해설은 수행에 정통한 자가 아닌 일개 개인이 해석한 것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점 꼭 양지하시고 보셨으면 합니다. 서장(序章) 如是我聞 여시아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一時 婆伽婆 入於神通大光明藏 三昧正受 一切如來 光嚴住持 是諸衆生 淸淨覺地 일시 바가바 입어신통대광명장 삼매정수 일체여래 광엄주지 시제중생 청정각지 한때 바가바(부처님)께서 신통대광명장으로 삼매의 정수에 드시니, 일체의 여래께서 빛으로 장엄하여 머물고 지키는 이것은 모든 중생의 청정한 깨달음의 자리이다. 身心寂滅 平等本際 圓滿十方 不二隨順 於不二境 現諸淨土 신심적멸 평등본제 ..

원각경 해설 2023.07.09

太古和尙語錄 태고화상어록

太古和尙語錄 태고화상어록 ​ 太古庵歌 태고암(太古庵)1) 노래 1) 태고암(太古庵) :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에 있던 절. 태고 보우가 처음 세웠으나 6·25 전쟁 때 불타 없어졌다. 보우는 1341년에 이 절을 짓고 5년 동안 주석하면 서 이 시를 지었다. ​ 吾住此庵吾莫識 내 이 암자에 살아도 내가 알지를 못하니 深深密密無壅塞 깊고 빽빽하여도 옹색함이 없도다. 凾盖乾坤沒向背 하늘과 땅 다 덮어 방향이 없고 不住東西與南北 동·서·남·북 어디에도 머물지 않네. ​ 珠樓玉殿未爲對 주옥같은 전당 누각과 견줄 수 없고 少室風規亦不式 소림사의 법규 따위도 만들지 않네. 爍破八萬四千門 팔만사천법문을 다 녹이고 깨트리니 那邊雲外靑山碧 저쪽 구름 바깥에 청산이 푸르구나. ​ 山上白雲白又白 산 위의 희고 흰 구름 山中流..

시선집 2023.07.09

[김택근의 성철 스님 평전] 41. 천제굴에서 ‘전쟁’을 씻기고 삼천배를 시키다 ~ 45.“쓸모없어야 도를 이룬다” 딸의 법명을 불필이라 짓다

[김택근의 성철 스님 평전] 41. 천제굴에서 ‘전쟁’을 씻기고 삼천배를 시키다 『“성철은 천제굴을 찾는 이들에게 삼천배를 시켰다. 이때부터 성철을 만나려면 부처님께 삼천배를 올려야 했다. 한국 불교사에 ‘삼천배’란 용어가 탄생한 것이다. 승려란 결국 부처님을 대행할 수 있는 사람이지 부처는 아니었다. 그래서 성철은 삼천배를 시키며 이렇게 말했다. 나를 찾지 말고 부처님을 찾으시오. 나는 해줄 게 없습니다.”』 성철은 1952년 창원 성주사에서 동안거를 했다.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봉암사 결사를 이어받은 성주사 대중이 성철을 모셔왔다. 성주사는 불모산(佛母山)에 있다. 불모는 금관가야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을 지칭한다고 한다. 인도에서 ‘불교’를 싣고 온 왕비가 아들 7명을 입산시켜 승려로 만들었다 해서..

성철스님 202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