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송 32

원효대사 오도송

元曉大師 悟道頌 靑山疊疊彌陀窟 蒼海茫茫寂滅宮 物物拈來無罣碍 幾看松頂鶴頭紅 겹겹이 펼쳐진 푸른 산은 아미타 궁전이요, 망망한 푸른 바다는 적멸궁이라. 물물마다 어느 것을 잡아와도 걸림이 없네. 몇 번이나 보았던가 소나무 위에 붉은 머리 학을. 1,2구는 분별이 끊어져 지금 그대로가 적멸이요, 세상이 온통 진여임을, 3구는 모든 것이 진여 아님이 없어 어느 것에도 걸림이 없음을 4구는 깨친 심처에서 본 실상을 읊으심. '몇번이나 보았는가'는 깨치고 나니 모든 것이 다 있는 그대로 진여실상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이 진여실상이라는 것이 없던 것이 새로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깨치기 전에 보았던 두두물물도 이미 진여실상이었다는 것. 이미 우리는 진여에 즉해 있다는 것을 말한다. - 高松- 출처 : 좋은 마음 글쓴..

오도송 201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