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즉상입(相卽相入) 상즉상입相卽相入이란 말은 상즉과 상입의 합성어로 불교 화엄사상의 주요 개념이다. 간단히 말하면 , 상즉相卽은 겉으로 보기에는 별개의 사물 같지만 그 본체는 하나라는 것이고, 상입相入이란 말은 사물이 서로 융합한다는 뜻이다. 상즉의 ‘즉卽’ 자는 ‘바로 그 자리에 나아가다’ 란 뜻이니, 상즉은 서로가 바로 상대방의 자리에 나아간다는 뜻이다. 한말로 하면 양자가 서로 같다는 말이다. 즉 두 가지 사물이 서로 달라 보이지만 그 본체에서는 서로 하나의 관계에 있는 것이란 뜻이다. 파도는 물이며, 물은 파도라고 하는 것과 같은 관계를 이른다. 번뇌가 곧 보리라는 말이나 중생이 곧 부처라는 말도 모두 상즉을 나타낸 말이다.다시 말하면 상입은 모든 사물은 수많은 요소들이 인연에 의하여 상호 의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