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알기 110

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살보문품 觀世音菩薩普門品 이시 무진의보살 즉종좌기 편단우견 합장향불 이작시언 爾時 無盡意菩薩 卽從座起 偏袒右肩 合掌向佛 而作是言 세존 관세음보살 이하인연 명관세음 世尊 觀世音菩薩 以何因緣 名觀世音 불고 무진의보살 선남자 약유무량백천만억중생 수제고뇌 문시관세음보살 佛告 無盡意菩薩 善男子 若有無量百千萬億衆生 受諸苦惱 聞是觀世音菩薩 일심칭명 관세음보살 즉시 관기음성 개득해탈 一心稱名 觀世音菩薩 卽時 觀其音聲 皆得解脫 약유지시관세음보살명자 설입대화 화불능소 유시 보살 위신력고 若有持是觀世音菩薩名者 設入大火 火不能燒 由是菩薩 威神力故 약위대수소표 칭기명호 즉득천처 若爲大水所漂 稱其名號 卽得淺處 약유백천만억중생 위구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보 若有百千萬億衆生 爲求金銀 琉璃 硨磲 瑪瑙 珊瑚 ..

법화경 알기 2022.07.17

십계호구(十界互具)

십계호구(十界互具) 십계란 십법계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지옥.아귀.축생.수라.인간.천상의 육범계와 성문.연각.보살.불 의 사성계를 합한 것이다. 이 십법계는 객관적인 존재를 말함이 아니고 도덕적 종교적 견지에서 우리들의 일념심의 차이로 생긴 것을 분류한 것이니 일념의 진에심이 지옥이요, 일념의 탐욕이 아귀요, 일념의 어리석음이 축생이요, 내지 일념의 보리심이 보살이요,일념의자비와 정혜가 佛인것이 그것이다. 십법계가 각기 십법계를 갖추었다 함은 누구의 마음 가운데도 법부의 육계와 성자의 사계를 갖추어 있다고 한다. 인간. 천상계에도 십계가 갖추어 있으며 지옥계. 아귀계에도 각기 그 가운데 십법계를 갖추고 있으며 불성의 종자가 있다고 한다. 마치 안간계를 예로 들면 아무리 훌륭한 인간도 선심과 동시에 악심이..

법화경 알기 2022.06.19

일승사상이란 무엇인가

대승경전인『법화경』에 의하면, 인간은 선으로 향하든 악으로 향하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기 때문에, 하나에 집착하는 입장을 고집하여 고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또한 어리석음과 깨달음, 생사와 열반이라는 모순개념은 관념적으로 생각하면 별개이지만, 구체적인 사실로서는 한 가지 것의 양면이다. 이렇기 때문에 번뇌가 바로 보리(菩提)요, 생사가 바로 열반이라는 것이 살아가는 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바로 일승사상(一乘思想)이다. 일승사상이란 단적으로 말하면 성불을 실현하는 유일하고 구극적인 가르침을 표방하는 사상이다. 이 사상은『법화경』을 통해 표출된 것으로 성문, 독각, 보살이라는 세 가지 입장은(제17문 참조) 보살 또는 부처라는 한 가지 입장으로 귀일되어야 한다는 것이..

법화경 알기 2022.03.27

관세음보살님은 왜5_서른세 가지 모습으로 변신할까?

언제든, 어떤 순간에도 구원 손길 내밀기 위해 관세음보살이 어떤 분인지 잘 설명해주는 경전이 두 가지 있습니다. 앞에서도 몇 번 등장한 〈묘법연화경〉 속의 ‘관세음보살보문품’이 그 하나요, 한국의 불자들이 정성을 다해 지송하는 〈천수경〉이 다른 하나입니다. ‘관세음보살보문품’은 어찌나 유명한지 이 품이 〈묘법연화경〉의 한 부분이란 사실도 모르고 처음부터 ‘보문품’이란 경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 이름으로 기억하고 읽는 분도 많습니다. 그만큼 ‘보문품’만 차분히 읽어 봐도 ‘관세음보살’과 관련해 해야 할 이야기들을 다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들어볼까요? ‘무진의’라는 이름을 가진 보살이 부처님께 이렇게 묻습니다. “부처님, 관세음보살은 이 사바세계에서 어떻게 노닙니까? 어떻게 중생에게 설법합니까..

법화경 알기 2022.03.13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법화경

법화경 이야기 (37)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법화경 “수왕화여, 이 경은 능히 일체중생을 구원하며, 이 경은 일체중생의 모든 괴로움을 여의게 하며, 이 경은 능히 일체중생을 크게 이롭게 하여 그 소원을 만족시켜 주느니라. 마치 시원한 샘물이 모든 목마른 이를 만족시켜 주는 듯하며, 추운 이가 불을 얻은 듯하며, 벌거벗은 이가 옷을 얻은 듯하며, 장사치가 물주(物主)를 만난 듯하며, 아들이 어미를 만난 듯하며, 물을 건너려는 이가 배를 만난 듯하며, 환자가 의사를 만난 듯하며, 어둠에서 등불을 얻은 듯하며, 가난한 이가 보물을 얻은 듯하며, 백성이 임금을 만난 듯하며, 장사하는 사람이 바다를 건너가는 듯하며, 횃불이 어둠을 몰아냄과 같으니, 이 법화경도 또한 그와 같아서 중생의 모든 고통과 모든 병을 ..

법화경 알기 2022.02.27

나무묘법연화경에 의지하라 - 혜성스님

실상묘법연화경(實相妙法蓮華經)을 부르느냐 일승묘법연화경(一乘妙法蓮華經)을 불러야 되느냐 하고 시비가 있는 모양인데, 한 마디로 같은 뜻이다. 문자(文字)만 실상이다 일승이다 다를 뿐 뜻은 똑 같다. 제법실상(諸法實相)이나 유일불승(唯一佛乘)이나 같은 뜻이니, 곧 적멸(寂滅)을 의미하고 있다. 법화경 적문(迹門)의 정요(精要)는 방편품(方便品)이며 방편품의 핵심은 제법실상이요 곧 유일불승법이다. 이승작불(二乘作佛)의 도리이다. 실상묘법연화경이 곧 일승묘법연화경이요 일승묘법연화경이 곧 실상묘법연화경이다. 실상이든 일승이든 적문의 도리이며 이증일념삼천(理證一念三千)의 법문(法門)이다. 서품(序品) : 금불방광명(今佛放光明 ) 조발실상의(助發實相義) 방편품 : 제법종본래(諸法從本來) 상자적멸상(常自寂滅相) 비유..

법화경 알기 2021.12.26

우리말 법화경

출처/삼불사 (http://www.sambulsa.or.kr/) 묘법연화경 목록별 보기 (http://www.sambulsa.or.kr/menu36.htm) 묘법연화경 妙法蓮華經 묘법연화경 제 일권 妙法蓮華經 第 一卷 묘법연화경 제 일 서품 妙法蓮華經 第 一 序品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기사굴산(嗜闍崛山)중에 머무시어 큰 비구 대중 일만 이천 사람들과 함께 계시었다. 이들은 모두 아라한이라, 모든 새어 흐름(漏)이 이미 다하여 다시 번뇌가 없고 자기의 이로움을 체득(逮得)하여 모든 있다는 결박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자재로움을 얻은 이들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아야교진여, 마하가섭, 우루빈나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사리불, 대목건련, 마하가전연, 아누루다, 겁..

법화경 알기 2021.12.12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중국 송나라 온릉(溫陵)의 승려인 계환(戒環)이 풀이하고 일여(一如)가 여러 주석을 모아 정리한 『묘법연화경』에 세조가 한글 토를 달고 간경도감에서 번역을 붙여 간행한 책이다. 목판본이며 모두 7권으로 처음 간행된 것은 1463년(세조 9)으로, 책 머리에 1463년 9월 2일자로 되어 있는 간경도감 도제조 윤사로(尹師路, 1423-1463)의 해설과 견해를 적은 전(箋)과 도제조 이하 조조관(雕造官)의 열함(列銜)이 있다.『묘법연화경』의 원본은 이미 여러 차례 간행되었으며, 한글로 풀어 쓴 언해본도 이후로 여러 번 간행되어 1523년(중종 18)·1545년(인종 1)경에 나주 쌍계사(雙溪寺), 1765년(영조 41)경에 덕산의 가야사(伽倻寺) 등에서 복각해 간행되기도 하였다.불교..

법화경 알기 2021.11.14

법화경(法華經) 내용과 중심 사상

법화경(法華經) 내용과 중심 사상 법화경’은 방편품과 여래수량품의 두 개의 주요한 골간을 가지고 있다. 이 두 품은 교의적(敎義的)으로 가장 중요한 품이라고 하는 것이 정설이다. 이 중 ‘방편품’은 부처님의 제자 중 지혜가 제일인 사리불이 등장하는 지적(知的)으로 깊은 문답이 전개되는 품이다. 부처님은 사리불에게 부처의 위대한 지혜를 무량하고 무변(無邊)하고 미증유의 법이라고 찬탄하였다. 이 때 설해진 법문이 저 유명한 10여시(如是)이다. 이 10여시란, 부처의 지혜로 본 만물의 실상, 즉 제법실상(諸法實相)을 제시한 것이다. 그 열 가지란 상(相:形態)과 성(性:特質)과 체(體:本質)와 역(力:能力)과 작(作:作用)과 인(因:原因)과 연(緣:攀緣)과 과(果:果報)와 본말구경(本末究竟: 상(相)으로부터..

법화경 알기 2021.10.31

법화경이란 어떤 경전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법화경이란 어떤 경전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수백 년이 지나자 불교교단은 신앙과 포교보다 교리 중심의 형식적으로 분석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져 대중들로부터 멀어져갔습니다. 그리하여 부처님 본연의 뜻인 중생구제를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재가불자들과 일부 진보적인 승려들 사이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강렬한 신앙심을 가지고 부처님의 사리탑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불교부흥운동을 일으켰는데, 이것을 대승불교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대승과 소승 간에는 치열한 대립이 발생합니다. 바로 이 무렵에 대중들에게 쉽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달할 수 있는 일승불교라는 내용의 경전이 나와 대승과 소승의 갈등을 교리적으로 통일시켰는데, 이 경이 바로 입니다. 인도뿐 아니라 대승불교권에서는 이 경을 깊이 연구하여 많..

법화경 알기 202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