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止) : 범어로 샤마타(samatha)라 하며 낱말의 의역어로서 마음을 굳게 가지고서 일체의 외부대상이나 내부의 산란한 상념에 동하지 않고 특정한 대상에 집중시키는 일임 관(觀) : 마음 속에 바른 지혜를 일으켜서 일체 대상의 실상(實相)을 그대로 관하는 일임. 범어로 비빠쉬야나아(vipasyana)라 함. 천태학에서는 마음의 동요를 정지(停止)시키고 법계(法界)의 근본적 성품에 주(住)하는 일을 지(止)라 하고 그 동요하지 않는 마음에 의해 고요하게 지혜의 작용을 일으켜서 일체 법을 진리 그대로 관하는 일을 관(觀)이라 한다. 지(止)에 의해 마음의 동요가 없어지고 관(觀)에 의해 진리를 비추어 보니 일체가 밝아지는 까닭에 지(止)는 정(靜)과 대응하고 관(觀)은 명(明)과 대응한다. "나무묘법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