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관련 213

남회근 선생과 그의 저서을 소개합니다

一代의 종사宗師 현대의 유마거사 선생의 약력 남회근(南懷瑾) 선생은 1918년 중국 절강성 온주(溫州) 낙청현(樂淸縣)의 대대로 학문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집안은 대대로 선행하기를 즐기고 베풀기를 좋아했으며 대대로 출가자가 있어서 역사상 몇 분의 고승이 나왔다고 한다. 6세 때부터 수천 년 이어져온 구식 교육인 서당교육을 받기 시작하여 사서오경(四書五經)을 읽고 외웠다. 11세 때 현(縣) 소재의 소학교 마지막 학년에 편입하여 공부했다. 13세 때 서당 글공부도 다 마치고 소학교도 마쳤다. 중학교에 진학할 형편이 못되어 이때부터 3년 동안 집에서 자습을 했는데 이 시기에 사기(史記) · 문선(文選) · 강감이지록(綱鑑易知錄) · 당시송사(唐詩宋詞) 등을 두루 공부했으며 홍루몽 · 삼국연의 · 수호전..

불교관련 2022.06.19

[2022년 1월호] 한국학 분야의 하나로 탄허학을 주창하는 문광스님 / 전현자

한국학 분야의 하나로 탄허학을 주창하는 문광스님 글 / 전현자 (취재기자) 기자: 진심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 스님께서 생각하시는 불교란 무엇입니까? 스님: 불교를 사람들마다 다르게 말할 수 있겠지요. 저는, 한마디로 자기 본래면목을 깨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스님,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님; 우리는 ‘나’라고 하는 말을 항상 쓰고 있지만, 실상 내가 누구인지, 내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르고, 껍데기로 살고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모셨던 혜암스님(전 조계종 종정)께서는 “내가 내 마음을 모르는데, 무슨 자유가 있고, 행복이 있고, 세상의 모든 가치가 있겠느냐?”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제 경우를 예로 설명 드리자면, 불교에 처음 입문하게 된 계기도 ‘내가 누..

불교관련 2022.06.19

[실천불교] 36. 윤회의 탈출구는 색계 ②불교의 목적 깨달음

[실천불교] 36. 禪의 경지에서 깨달음 증득 윤회의 탈출구는 색계 ② 싯다르타 태자, 색계에서 천안통 숙명통 얻어 정각 성취 싯다르타 태자는 12세 어린나이에 농경제에 참석했다가, 농부의 쟁기질로 꿈틀거리는 벌레, 쏜살같이 내려와서 그 벌레를 입에 물고 공중으로 날아가는 작은 새, 그 작은 새를 덥석 잡아채는 큰 새의 모습을 보고서 비감에 젖어 염부수 아래 앉아 명상에 잠긴다. 그 때 태자의 마음은 삼계 가운데 색계(色界)의 첫 단계인 초선(初禪)의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그 후 29세에 출가하여 6년간 온갖 수행을 체험하다가 그 모두를 버리고 보리수 아래에 앉은 싯다르타 태자는 어린 시절 농경제의 기억을 되살려 선(禪) 수행에 들어간다. 선은 지(止)와 관(觀)을 함께 닦는 정려(靜慮)의 수행으로 ‘..

불교관련 2022.06.05

[실천불교] 36. 윤회의 탈출구는 색계 ①식욕과 성욕의 굴레 / 김성철 교수

[실천불교] 36. 불교 가르침은 윤회 벗어나는 것 윤회의 탈출구는 색계 ① - 식욕과 성욕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욕계 벗어나 부처님 가르침에 의하면 모든 생명체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세 곳에서 살아간다고 한다. 이를 삼계(三界)라고 부른다. 삼계를 육도(六道)와 비교하면 ‘지옥, 축생, 아귀, 인간, 아수라’의 오도(五道), 그리고 천상 가운데 남녀의 성(Sex)이 있는 육욕천은 욕계에 속한다. 욕계를 범어로 까마로까(Ka-ma-loka)라고 하는데, 까마란 성욕(性慾)을 포함한 동물적인 욕망을 의미한다. 욕계 중생은 몸과 정신과 성을 갖고 있고, 색계 중생은 몸과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색계에는 ‘정신적인 삼매경’만 있을 뿐이다. 인간과 축생은 욕계에 사는 중생으로 그 ..

불교관련 2022.06.05

제법무아 諸法無我 / 불교철학의 전개 p.53 / 한자경 /예문 추천

諸法無我 // 불교철학의 전개 p.53 // 한자경 //예문 추천 업과 보는 있지만 업을 짓는 자는 없다. 이처럼 업은 있지만, 업을 짓는 자가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의 궁극적 의미이다. 현생의 나는 전생의 업과 별도로 존재하면서 마치 굴러오는 축구공을 받듯이 전생으로부터의 업의 보를 받는 것이 아니다. 오온으로서의 나 자신이 전생의 업을 떠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생의 업의 결과로서 그 업을 인연으로 하여 생성된 연기의 산물인 것이다. 다시 말해 업보를 받는 자가 따로 없이 전생으로부터 굴러오는 업력이 인연화합하여 비로소 현생의 나인 오온이 만들어진다는 말이다. 이처럼 무아이면서 동시에 전생의 오온과 현생의 오온 간에 업과 보의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에 업보의 연속성으로..

불교관련 2022.05.22

남회근 선생 설법(170) : 능엄경 관음이근원통장 강해

관음법문 강해 이번 선수련은 겨울 방학 정좌수련입니다. 모든 것음 마땅히 선더의 규정에 따라야 합니다. 진정으로 정좌한채 입정한 사람은 불러 깨울 수 없습니다. 몸이 솜처럼 유연하므로 그 사람의 몸을 흔들었다가는 상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곳에 온 것은 몸과 마음을 놓아버리고 초보적으로 정좌를 연습하기 위함이지 선종을 배우로 온 것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앉는 자세를 정확하게 해야 두 다리의 기맥이 쉽게 통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좌하는 사람들은 두 다리를 꼬고 앉자마자 시큰거리고 저리고 가렵고 땅기고 아프고 차고 덥고하는 등의 신체 내면의 느낌이 발생하는 데 모두 다 병통입니다. 금강경에서 그 마음을 항복시킨다고 말합니다. 사실 그 마음을 항복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

불교관련 2022.05.22

[2018년 11,12월호] 재가 조사선 지도자 김태완 무심선원 원장을 만나다 / 전현자

재가 조사선 지도자 김태완 무심선원 원장을 만나다 취재 | 전현자 (미주현대불교 한국주재기자) 기자: 인터뷰 허락 고맙습니다. 미주현대불교 독자분들을 대신하여 인사드립니다. 선원장: 예, 반갑습니다. 기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법문으로 인도하여 주신다고 알고 왔습니다. 선원장: 예. 설법을 하죠. 기자: 설법을 하시는 분께서 법을 충분히 이해하셨다, 체득하셨다고 해도 될까요? 선원장: 이해라기보다도 제 경험을 그냥 얘기하는 거죠. 기자: 경험을 말씀해주시면 듣는 분들께서 충분히 만족을 하십니까? 선원장: 만족이라기보다도, 불교를 공부하는 이유가 마음이 편해지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여기에 오시는 분들이 그런 뜻을 가지고 찾던 분들이 주로 오시는 거죠. 제가 책도 좀 냈고, 또 인터넷에 무심선원 홈..

불교관련 2022.05.08

유식무경 - 김태완

유식무경 1. 서론 부산대/김태완 불교의 唯識說은 彌勒(Maitreya)과 無著(Asa ga)을 거쳐서 世親(Vasubandhu)이 완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유식설에 관한 세친의 대표작은 『唯識三十訟』·『唯識二十論』·『三性論偈』 등이다. 唯識說이란 곧 唯識無境說로서 간략히 말하면, 識만 있고 그 識 속에 나타나는 사물은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즉 識의 대상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對象非實在論이다. 唯識의 싼쓰끄리뜨어는 Vij apti-m tra인데, 여기서 識으로 번역되는 것은 Vij apti이다. 똑같이 識으로 번역되는 Vij na에 인식주체(인식주관과 인식기관)·인식작용(요별작용)· 인식내용(인식표상)이라는 의미가 주어져 있는 반면에, Vij apti는 인식작용·인식내용의 의미만 주어지고 인식주체라는 ..

불교관련 2022.05.08

능가경 - 불교 유식학의 핵심 경전 능가경을 남회근 해설로 읽다!

불교 유식학의 핵심 경전 능가경을 남회근 해설로 읽다! 『능가경』은 불교 교리 발전의 최정상에 놓인 유식학의 핵심 경전이다. 그러나 『능가경』은 불법의 교리와 이치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수행자의 실참(實參) 수행에 더욱 요긴한 경전이다. 이는 선종의 개조 달마대사가 이조(二祖) 혜가에게 법을 전하면서, “중국의 모든 경전을 보았지만 오직 『능가경』 4권만이 심인(心印)으로 삼을 만하다.”고 강조한 것에서도 알 수 있는 바다. 심의식을 비롯한 수행 과정에서의 경계 문제를 『능가경』만큼 깊고 넓게 다룬 경이 없기 때문이다. 달마대사가 전한 것이 바로 이 책의 원본 『능가아발다라보경』이다. 이 판본은 세 종(4권본, 7권본, 10권본)의 한역본 중 범어 원본에 가장 가깝고 또 빼어난 내용이긴 했지만, 문장이..

불교관련 2022.04.24

남회근 선생의 원각경 강의 출판

원각경 강의 남회근 지음 송찬문 번역 총 668 페이지 마하연 출판 출판설명 이 책은 남회근 교수가 중화민국 72년(서기 1983년) 대북의 십방총림서원(十方叢林書院)에서 원각경을 강의한 기록으로 고국치(古國治) 학우가 정리하고 교정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원고를 마치기 전까지는 십방(十方) 잡지에 연재하여 폭넓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받았으며, 독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출판해 달라고 거듭 거듭 요구하였습니다. 이제 마침내 이 책이 완성되었고, 우리는 불교를 배우는 국내외 인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은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사바세계(婆娑世界)’라고 부릅니다. 그 의미는 원만하지 못하고 결함이 있으며 고통이 충만한 세계라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많고 많은 사람들이 불교나 불학 가운데서 마..

불교관련 202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