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彌勒下生經疏 미륵하생경소

彌勒下生經疏 미륵하생경소 ​ 1. 설한 뜻 2. 이름을 해석함 3. 글을 풀이함 ​ 이 경을 해석하는 데 3문이 있으니 첫째 설한 뜻[來意], 둘째 이름을 해 석함[釋名], 셋째 글을 풀이함[講文]이다. ​ 1. 설한 뜻[來意] ​ 설한 뜻[來意]을 말하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하품(下品)136)중생을 교 화하기 위하기 위함이다. 미륵이 도리천에 나서 비록 상품(上品)과 중품(中 品)의 사람은 이롭게 하였으나, 하품인은 아직 부처의 이익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인간 세상에 나타나 가르치고 이끌기 위함이다. 도리천 위에서 가르치고 이끄는데 비록 먼저 널리 나타나서 인간 세상에서 일곱 가지 모습으로서 중생을 교화해도 아직 인도하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 다. 그래서 상생의 다음에 하생을 말한다...

제교학 2023.04.30

신심명17/근본으로 돌아가면 뜻을 얻고

17. 귀근득지(歸根得旨) 수조실종(隨照失宗) : 근본으로 돌아가면 뜻을 얻고 비춤을 따르다 보면 종취(宗趣)를 잃으리라. 귀근의 근은 뿌리 근으로 원점을 의미하는 것이니 마음속 근본이 되고, 득지의 지는 맛있을 지이니, 합하면 뿌리의 맛, 혹은 원점의 맛을 알게 된다는 말씀이니, 즉 마음속 근본에 돌아가면 대도의 뜻을 얻게 되지만 이 되고, 수조의 수는 따를 수이고, 조는 비출 조인데 앞의 근의 상대는 마음 밖의 경이 되니, 수조는 밝게 비치는 외경을 따르면 실종, 즉 종취를 잃어버린다고 했다. 종취는 원칙이니 원칙을 잃는다는 의미이다. 먼저 귀근의 근본은 어디에 있는가? 절언절려 무처불통, 즉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한 곳에 근본이 있다고 볼 수 있고, 지동귀지 지갱미..

공민왕 스승 나옹 선사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백성호의 한줄명상]공민왕 스승 나옹 선사…"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풍경1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노여움도 내려놓고 아쉬움도 내려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이 한시를 쓴 사람은 나옹(懶翁, 1320~76) 선사입니다. 우리는 “나옹 선사”하면 “청산은 나를 보고…”를 쓴 고려시대 스님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옹 선사는 한국 불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출한 인물이었습니다. (上) 공민왕의 스승은 나옹 선사였다. 나옹 선사는 고려 말 공민왕의 스승이었습니다. 또 무학 대사의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무학 대사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왕사(王師)였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나옹 선사..

선의 세계 2023.04.30

살아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

1장. 마음의 깨달음 접기 말씀 1. 화를 참는 것에 대하여 말씀 2.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 말씀 3. 자신을 잘 다룰 때 비로소 자기라는 주인을 얻게 된다 말씀 4. 세 가지 헛된 가르침에 대하여 말씀 5. 진실이 담긴 한마디가 휠씬 뛰어난 말이다 말씀 6. 사랑하는 이는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이는 만나서 괴롭다 말씀 7. 죄를 지었으면 감추지 말아야 한다 말씀 8. 입을 조심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 말씀 9. 한평생을 헛되이 보내면 두고두고 한이 된다 말씀 10.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다 말씀 11. 욕망에는 기나긴 고통이 따른다 말씀 12. 인생은 초대하지 않아도 찾아오고 허락하지 않아도 떠나간다 말씀 13. 삼독을 버리고 도를 깨우치는 방법 말씀 14. 애욕에 걸..

부처님 말씀 2023.04.23

<지공(誌公, 418~514) 화상십사과송(十四科頌)>

지공(誌公) 화상은 중국 남북조시대 남조 양(梁)나라 무제(武帝) 당시의 고승이다. 그의 저서 은 502년 황제에게 바친 글이라고 한다. 지공 화상은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알릴 정도로 유명해서 고구려왕이 공양물을 보냈다는 기록이 전하며, 신라에까지도 그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그리하여 해인사(海印寺) 창건설화에도 등장하는데, 현재 해인사에 「지공증점지(誌公曾點地)」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이는 “지공 화상께서 점지해준 자리”라는 뜻이다. 즉, 지공 화상이 지정해준 자리에 해인사를 지었다는 말이다. 지공 화상에 대한 기록은 여러 책에 나와 있는데, 특히 이라고 하는 책에도 전한다. 이는 신비한 스님들에 대한 기록인데, 이와 같은 책에 기록돼있는 것을 보면 도사다운 특이한 스님의 행적을 짐작하게 한다..

선의 세계 2023.04.23

[근현대 선지식의 천진면목] 52. 취봉창섭 - 인생은 잠깐이여, 정진에만 분투해야 시은을 갚지

[근현대 선지식의 천진면목] 52. 취봉창섭 인생은 잠깐이여, 정진에만 분투해야 시은을 갚지 올곧은 수행자의 규범을 보여주며 평생 흐트러짐 없이 정진한 스님이 있었다. 조계총림 송광사의 취봉창섭(翠峰昌燮, 1898~1983)스님으로, 내전(內典)은 물론 일본 임제대학에서 외전(外典)까지 공부했다. 또한 평생 화두를 참구하며 정진한 선승(禪僧)이며, 국군의 방화로 전소(全燒)된 송광사 복원불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취봉스님의 수행일화를 비문과 상좌 원공(정읍 정토사 주지)스님의 회고 등에 근거해 정리했다. “인생은 잠깐이여, 정진에만 분투해야 시은을 갚지” ‘진정한 무소유 실천’하며 송광사 복원불사 원적 맞이하는 과정서 수행자 진면목 보여 ○…“이 놈아 대중이 드실 것인데, 어찌 니 놈 맘대로 쓰느냐..

[법륜스님] 스승은 내가 만든다

스승은 내가 만든다 스승은 내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고자 많은 가르침을 베푼다. 그러나 어리석은 제자는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나는 아직 배운 게 없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믿는 마음이 있을 때 비로소 스승도 있다. 마조스님은 좌선해서 어떻게 성불하느냐는 스승의 질문을 받고 자기 생각에 모순이 있음을 깨달았다. 꼭 대단한 능력이 있어야만 스승이 되는게 아니다. 내가 그를 믿으면 그는 곧 내 스승이 된다. 나무토막도 굳은 믿음으로 대하면 부처가 될 수 있고, 아무리 훌륭한 분이라도 내가 믿는 마음을 일으키지 못하면 그는 나에게 아무 능력도 영험도 없는 존재일 뿐이다. 나무로 만든 불상도 내가 부처님 앞에 서 있듯 진실한 마음을 내면 영험이 생기거늘, 하물며 사람 앞에서 지극하게 내 마음을 돌이킨다면..

선지식 2023.04.23

채근담 원문 해석

- 洪自誠의 菜根譚(萬曆本) - 001. 談山林之樂者,未必眞得山林之趣。 담산림지락자, 미필진득산림지취. 厭名利之談者,未必盡忘名利之情。 염명리지담자, 미필진망명리지정. 산림의 즐거움을 말하는 사람은 아직 진정한 산림의 맛을 터득하지 못해서이고, 명리를 말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 명리에 대한 마음을 다 잊지 못해서이니라. 002. 釣水,逸事也。尙持生殺之柄。 조수, 일사야. 상지생살지병. 奕?,淸戱也。且動戰爭之心。 혁기, 청허야. 차동전쟁지심. 可見喜事不如省事之爲適, 多能不若無能之全眞。 가견희사불여성사지위적, 다능불약무능지전진. 낙서는 즐거운 일이지만 오히려 생살의 권세를 쥐고 있고, 바둑과 장기는 맑은 놀이지만 또한 전쟁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이로써 살펴보면, 일을 즐거워하는 것은 일을 덜어 자적함만 ..

기타 2023.04.23

미국불교를 통해 본 한국불교의 지향 / 명법스님

미국불교를 통해 본 한국불교의 지향 / 명법스님 1. 들어가는 말 해방 이후 한국사회 변화를 주도한 가장 강력한 힘의 원천은 미국이었다. 미국은 정치, 군사, 경제뿐 아니라 교육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했다. 종교계 역시 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는데, 한반도 종교지형에 가장 극적이며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기독교, 특히 미국의 복음주의적 기독교의 도입뿐만 아니라 “미국과 연계된 기독교는 올바른 한국의 성장을 위한 정치적, 경제적인 그리고 심지어는 정신적인 길로 등장”했다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그에 반해 불교는 한국 내의 최대 종교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해방 이후 상당 기간 한국사회 변화의 동인이 되지 못하고 무력하게 변방으로 물러나 있어야만 했다. 이러한 처지는 조선 ..

불교관련 2023.04.23

彌勒上生經料簡記 미륵상생경요간기

彌勒上生經料簡記 미륵상생경요간기 ​ 1. 가르침을 일으킨 연기를 서술함 1) 간략히 분별함 2) 자세히 분별함 2. 가르침의 종지와 요체를 자세히 분별함 1) 종지와 요체를 총괄하여 분별함 2) 별도로 경의 종지를 드러냄 3. 경전 대본의 단역과 중역 1) 단역본인지 중역본인지를 분별함 2) 진위를 분별함 4. 문장에 따라 해석함 ​ 이 경을 해석하는 데 대략 다섯 가지의 문으로 분별한다. 첫째, 가르침 을 일으킨 연기(緣起)를 서술한다.[述敎興緣起] 둘째, 경의 종지[宗]와 요 체[體]를 자세히 분별한다.[廣辨經宗體] 셋째, 경전 대본의 단역과 중역이 다.[經本單重] 넷째, 제목을 해석한다.[釋題目] 다섯째, 경문에 따라 해석한 다.[隨文解釋] 將釋此經, 略以五門分別. 一者述敎興緣起. 二者廣辨經宗體. ..

제교학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