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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가섭(摩訶迦葉, skt. Mahā-kāśyapa) 존자 이야기>

마하가섭 존자는 부처님 십대 제자 중 제일인자이다. 마하카샤파(Mahā-kāśyapa)가 본명이고 한역해 마하가섭 외에 가섭파(迦葉波), 대가섭(大迦葉), 대음광(大飮光), 음광승존(飮光勝尊)이라고도 부른다. 불멸 후 부처님 제자들을 이끈 영도자 역할을 했으며, 제1차 불전결집을 주도했고, 부처님 법을 이은 제1대 조사(祖師)이기도 했다. ‘가섭(迦葉)’이란 이름은 당시 인도에서는 고귀한 이름이라서 부처님 생존 시에도 ‘가섭’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사람이 많았는데, 부처님 제자 가운데에도 유명한 ‘가섭(迦葉)’이란 분이 셋 있었다. ① 첫째는 부처님의 심법(心法)을 바로 전해 받은, 여기 말하려는 가섭 존자이다. 특별히 위대하신 분이라고 해서 마하가섭(摩訶迦葉)이라 했다. ​ ② 둘째는 삼가섭이라고 하는 ..

위없는 가르침 2023.01.08

진정한 중용의 의미

♣ 진정한 중용(中庸)의 의미 ♣ “중용(中庸)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또 중용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철학은 어떤 것일까?”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잠시 고민에 잠기지요 도대체 중용(中庸)이란 무엇인가? 요즘처럼 보수나 진보 좌우 대결이 심할때는 더욱 고민(苦悶)에 빠지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것이 좋다며 ‘중용을 지켜야 한다’고 말을 하지요 흔히 중용이란 ‘중립을 지킨다’ 또는 ‘중간의 입장’ 등의 의미로 이해하고 있어요 심지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인식으로 중용을 이해하지요 사서삼경(四書三經)은 유교의 교육 및 교양 서적으로 유교 사상의 가장 핵심적인 책들이지요 사서(四書)는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

기타 2023.01.08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명담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명담 1. 닭을 잡는 데 어째 소를 잡는 큰 칼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일의 대소, 나라의 대소에 따라서 처리하는 인재도 적당하고 부적당한 자가 있다. -논어 2. 덕이 있는 자는 반드시 훌륭한 말을 한다. 그러나 입으로 훌륭한 말을 하는 자가 반드시 덕이 있는 자는 아니다. -논어 3. 덕(德)이 있으면 사람은 결코 외롭지 않는 법이다. 반드시 공명하는 자가 나타나는 것이다. 만일 외롭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논어 4. 도(道)가 없는 나라에서 부하고 귀하게 되는 것은 사람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다. -논어 5. 도(道)가 행해지고 있는 사회라면 나와서 활동하겠지만 도가 없는 사회라면 오히려 숨어서 사는 것만 못하다. -논어 6. 도리에 맞는 말을 한다면 혹은..

기타 2023.01.08

노자 도덕경 해설 1-10

노자(老子)는 춘추시대 초나라의 철학자로 전해지고 있다. 성은 이 (李), 이름은 이(耳), 시호는 담(聃)이다. 출생과 사망년도는 확실하지 않고 여러 설이 있으나, 기원전 604년경(공자보다 50여 년 전) 출생하고 기원전 6세기 말경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자는 중국에서 우주 만물에 대하여 생각한 최초의 사람으로, 우주의 진리를 '도'(道)라고 이름 지었다. 그 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앙을 '도교'라고 하며, 그는 우주 만물이 이루어지는 근본적인 이치가 곧 '도'라고 설명 하였다. 노자는 후세에 '도교의 시조'로 불리고, 사상은 '노장 사상' 또는 '도가 사상'으 로 발전하여 유교와 함께 중국 정신 사상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 노자의 사상은 도는 성질이나 모양을 가지지 않으며, 변하거나..

신심명4/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나옹스님

04 욕득현전(欲得現前) 막존순역(莫存順逆) : (지극한 도가) 앞에 나타나기를 바라거든 순과 역이 있게 하지 말라. 이 구절을 바꾸어 보면, 순과 역이 없을 때 도가 나타난다. 라는 뜻이 된다. 즉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 순조롭다고 기뻐하고, 어렵다고 실망하는 사람에게는 도가 멀어진다. 즉 순조롭다 어렵다고 하는 상대적인 개념이 없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승찬 스님은 말한다. 도가 앞에 나타나기를 바란다면 따라가도 말고 거스르지도 마라. 라고. 무엇을 따라가지 말라는 것일까? 지금 우리 안에서 올라오는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구하고자 하는 그 마음을 따라가지 말라는 것이다. 거스르지 말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지금 우리 안에서 올라오는 이것을 피하거나 저항하지 말고 있는 ..

관세음보살보문품 한글

관세음보살보문품 그 때에 무진의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오른 어깨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하여서 합장하고 여쭈었다. 세존이여, 관세음 보살은 어찌하여 관세음이라 하나이까? 부처님이 말씀했다. 선남자여,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들이 여러 가지 고뇌를 받을 때에 관세음의 이름 듣고 일심으로 부른다면 관세음 보살이 그 음성을 듣고 모두 해탈하게 하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들이 관음보살 부른다면 큰 불 속에 들어가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하리니 관음보살 위신력 때문이다. 큰물에 떠내려 가더라도 그 이름 부른다면 얕은 곳에 다다르며 백천만억 중생들이 금ㆍ은ㆍ유리ㆍ자거ㆍ마노ㆍ산호ㆍ호박ㆍ진주 같은 보배들을 구하려고 큰 바다에 들어갈 때, 폭풍이 일어나서 그들 배가 나찰귀의 나라에 닿더라도 그 가운데 하나라도 관음보살 이름을..

법화경 알기 2023.01.08

[한국불교의 원류를 찾아서] 17. 열반의 길 ① “아난다여! 나도 늙었다”

[한국불교의 원류를 찾아서] 17. 열반의 길 ① 라즈기르·파트나 “아난다여! 나도 늙었다” 육성 들리는 듯 ‘한국불교의 원류를 찾기’위해 시작된 지난한 여로(旅路)중인 2002년 3월22일 금요일 저녁 7시.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지 11시간만에 열반의 땅 쿠시나가라에 마침내 도착했다. 세간·출세간의 스승 부처님이 입적한 곳. 늦게 도착한 탓에 열반당은 곧바로 참배하지 못했다. 열반당 맞은 편에 위치한 빠딕호텔에서, 열반당 쪽으로 혹은 쿠시나가라 밤하늘의 총총한 별들을 바라보며, 부처님 열반의 길을 밤새 생각했다. 라자가하 영취산에서 출발 열반의 길, 부처님의 위대한 마지막 길. 그 길은 〈마하파리닛바나 숫탄타〉에 의하면 라자가하(현재의 라즈기르)에서 시작됐다. 죽음이 임박했음을 직감한 부처님은 라..

불교에서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어느 날 수보리 존자가 부처님께 여쭙기를 ‘어떻게 수도(수도)를 해야 위없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답하시길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 깨달음은 ‘진리는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속에서 찾아야 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내가 말하는 마음을 깨달은 사람이란, “단지 말에서 의심을 없앤 것뿐만 아니라 바로 공적영지(空寂靈知: 텅 비어 고요하며 신령하게 아는 마음)의 말을 가지고 반조(返照)의 공(功)이 있어서, 반조의 공으로 인해서 망념을 여읜 마음의 본체를 증득한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깨달음을 의지하여 닦는 수행은 깨달은 마음을 돌이켜 비추어서 본래 번뇌 없는 마음의 본체를 증득하는 데 있다는 가르침이다. 깨달음은 단지 그대 자신의 마음 하나가 있을 뿐..

선지식 2023.01.08

서양철학사 요약

서양철학사 요약 서양철학 (1) _ 서양철학사 개요․소크라테스이전의 철학 B&F 함께 가는 길(redyaki@hanmail.net) ━━━━━━━━━━━━━━━━━━━━━━━━━━━━━━━━━━━━━━━━━━━━━━━━━━━ 서 양 철 학 사 1) Ⅰ. 개 요 1. 철 학 (哲學, philosophy) 가. 철학이란? (1) philos (사랑. 앎) + sophia (지혜, 지(episteme)) (2) 필로스와 소피아와의 합성어, 지혜(참앎)에 대한 사랑으로서 ‘학으로서 참된 知를 향한 모든 행동 나. 철학의 3대 영역 (1) 존재론(형이상학) : 세계 혹은 우주의 모든 존재의 궁극적 근원 또는 근본의 원리를 탐구하는 분야 ex) 일원론, 이원론 / 단원론, 다원론 / 인과론, 목적론 / 유신론, 무..

기타 2023.01.01

25.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의 차이

“착함과 나쁨 모두 알고 있으니 실천이 문제일 뿐” 나쁜 사람 첫 번째 특징은 ‘바르지 못한 성품을 가진 것’에서 시작 늘 나쁜 사람과 교제하고 나쁜 사람 조언 수용해 행동하는 버릇도 불자 목표는 삿된 생각 버리고 아라한 되는 것…늘 선행 실천해야 빨리어 삽뿌리사(sappurisa)는 착한 사람(善人), 바른 사람(正士) 등으로 번역되고 그 반대말인 아삽뿌리사(asappurisa)는 나쁜 사람(不善人), 바르지 못한 사람(不正士) 등으로 번역된다. 이 세상에는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은 어떻게 다른가? ‘쭐라뿐나마 숫따(Cūḷapuṇṇa ma-sutta)’(MN110)에서 붓다는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의 차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했다. “비구들이여! 나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