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10구 一切塵中亦如是 모든 티끌마다 또한 그러하네 무명(無明)의 한 생각이 온 법계(法界)를 무명화(無明化)하며 진여(眞如)의 빈 생각도 온 법게의 울림입니다. 무상의 흐름을 분명히 아는, 마음이 깨어 있는 순간이 법신(法身)의 나툼입니다. 이때에는 티끌 하나하나도 총체적 우주의 빛인 비로자나(毘盧遮那.. 법성게 2018.11.18
[스크랩] 제9구 一微塵中含十方 한 티끌 속에 시방을 머금고 화엄(華嚴)에서 나투는 부처님의 세계는 티끌 먼지 하나에서부터 온 우주 전체에 이르기까지 대소장단(大小長短)의 어느 것에나 차별 없는 법계(法界)이면서 대소장단으로 나툽니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불성(佛性)이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중중무진(重重.. 법성게 2018.11.18
[스크랩] 제8구 一卽一切多卽一 하나 그대로 모든 것이며 모든 것 그대로 하나다 이것과 저것을 나눌 수 없는 하나의 장(場)에 함께 있습니다. 우주법계(宇宙法界)의 셀 수 없는 많은 것들의 관계(關系)도 이와 같습니다. 그 낱낱이 우주법계를 이루는 원인(原因)이면서 동시에 우주법계의 모든 것이 원인이 되어 그 낱낱.. 법성게 2018.11.11
[스크랩] 제7구 一中一切多中一 하나 속에 모두가 있고, 모두 속에 하나가 있으며 연기법(緣起法)의 근본원리는 하나하나의 이것과 저것은 그 자체로 존립(存立)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낱낱의 '나'기 모두 온 우주만큼이나 큰 생명의 장(場)으로 살고 있으며, 우주는 모든 생명의 수만큼 겹쳐진 생명의 우주입니다. 이.. 법성게 2018.11.11
[스크랩] 제6구 不守自性隨緣成 자성을 지키지 않고 인연따라 이루네 모든 법들은 지킬 자성(自性)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關系) 속에서 스스로 끊임 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變化)가 자성입니다. 변화와 부동(不動), 이것과 저것이 어울려 있는 한 장면이 공성(空性)의 장, 무자성(無自性)의 장입니다. .. 법성게 2018.11.11
[스크랩] 제5구 眞性甚深極微妙 진성은 깊고 깊으며 가장 미묘해 번뇌(煩惱)가 다 사라진 정적(靜的)인 해탈(解脫)모습에서 잠시도 쉴 새 없이 자기를 연출하고 있음은 참으로 미묘하고 깊은 이치입니다. 이는 진여자성(眞如自性)인 연기(緣起)의 공성(空性)이 모든 존재의 근원(根源)이면서 동시에 현상(現象)이며, 움직.. 법성게 2018.10.28
[스크랩] 제4구 證智所知非餘境 증지라야 아는 바이지 다른 경계는 아니네 나와 너의 분별(分別)을 넘어서 전체가 하나의 지(智)로 나타나는 순간이 증지(證智)입니다. 능소(能所)가 한 삶으로 있는 것, 나와 너가 일법계(一法界)가 되어 열린 마음의 활동이 증지입니다. 이것이 바로 공성(空性)이 그대로 나타난 진여(眞.. 법성게 2018.10.28
[스크랩] 제3구 無名無相絶一切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으며 모든 것이 끊어져 우리의 삶은 어떤 이름으로도, 어떤 모양으로도 무상(無常), 무아(無我)의 연속된 흐름과 불연속인 변화의 이중성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 생생한 삶은 변화만 있을 뿐, 변화의 주체는 없습니다. 이것을 우주법계(宇宙法界)의 춤이라고 합니다... 법성게 2018.10.28
[스크랩] 제2구 諸法不動本來寂 모든 법은 움직이지 않고 본래 고요하다 생멸(生滅), 동정(動靜)을 전체적으로 사는 것 다시 말하면 제한된 시공을 좇는 업상을 떠난 것이 고요한 삶입니다. 법성(法性)으로 원융(圓融)하게 사는 것이 움직이지 않는 본래(本來) 고요함입니다. 이는 수행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 법성게 2018.10.21
[스크랩] 제1구 法性圓融無二相 법성은 원융하여 두 모습이 없고 법성(法性)으로 사는 삶이란 '나'와 '너'가 상호 포섭과 조화를 이루면서 한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 연기(緣起)의 세계입니다. 연기의 세계를 사는 것을 지혜(智慧)라고 하며 이때에는 저절로 자비(慈悲)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삶 전체가 지혜와 자비로 가.. 법성게 201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