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72

십계호구(十界互具)

십계호구(十界互具) 십계란 십법계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지옥.아귀.축생.수라.인간.천상의 육범계와 성문.연각.보살.불 의 사성계를 합한 것이다. 이 십법계는 객관적인 존재를 말함이 아니고 도덕적 종교적 견지에서 우리들의 일념심의 차이로 생긴 것을 분류한 것이니 일념의 진에심이 지옥이요, 일념의 탐욕이 아귀요, 일념의 어리석음이 축생이요, 내지 일념의 보리심이 보살이요,일념의자비와 정혜가 佛인것이 그것이다. 십법계가 각기 십법계를 갖추었다 함은 누구의 마음 가운데도 법부의 육계와 성자의 사계를 갖추어 있다고 한다. 인간. 천상계에도 십계가 갖추어 있으며 지옥계. 아귀계에도 각기 그 가운데 십법계를 갖추고 있으며 불성의 종자가 있다고 한다. 마치 안간계를 예로 들면 아무리 훌륭한 인간도 선심과 동시에 악심이..

법화경 알기 2022.06.19

법화경 대강좌 1강 - 3(서품14~36)

법화경 대강좌 1강 - 3 지난 시간까지가 通序. 모든 경전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서문이 끝났고, 지금부터 別序. 법화경에서만 특별하게 거론되는 서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런 서문이 다른 경전에는 없지요. 14. 爾時(이시) 世尊(세존) 四衆(사중) 圍繞(위요) 供養恭 敬(공양공경) 尊重讚歎(존중찬탄) 그때에 세존께서 사부사중이 圍繞하여 공양 공경 공 존중과 찬탄하더라. ←이것 좋은 기억해 둬야할 일입니다. 공양도 하고 공경도 하고 존중도 하고 찬탄해야 제대로 섬기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 법화경에는 보면 늘 供養 · 恭敬 · 尊重 · 讚歎. ←이 네 단어가 따라다닙니다.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말로만 귀의해서는 안 됩니다. 공양 올리라고 하세요 供養. 법당에다 공양 좀 올리라고 하세요. 존중하고 찬..

법화경 대강좌 1강 - 2 (서품1~13)

법화경 대강좌 1강 - 2 28품을 배대하는데 보면 迹門ㆍ本門(적문본문)이라고 나오니까 이것을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되겠네요. 迹門ㆍ本門. 迹佛ㆍ本佛. 迹人ㆍ本人. 자취로서의 사람. 본래의 사람. 자취로서의 부처님. 본래의 부처님. ←이것을 잘 이해해야 법화경을 이해하는 하나의 열쇠가 됩니다. 迹이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흔적이고, 눈에 보이는 자취이고 형상이고 역사적인 것이고 그렇습니다. 이야기가 되어지는 것이고 설명되어지는 것이 迹자입니다. 本佛이라고 하는 것은 본래의 부처님입니다. “본래의 부처님”하면 다 떠오르지요? “개개가 다 부처다.” “사람이 본래 부처다.” 하는 바로 그 부처입니다. 본래의 부처다 이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본래 부처의 역사가 없지요. 역사가 없습니다. 역사가 있으면 迹佛이..

법화경 대강좌 1강 - 1

법화경 대강좌 1강 - 1 부처님의 경전을 공부한다는 목표 하에 많은 스님들이 모여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시느라고 준비하신 분들. 수고 많이 하셨고 고맙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제자들에게 늘 이르기를 “항상 모여서 경전을 독송하라. 경전을 독송하면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우리가 출가 사문으로서 경전공부 하는 것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자랑할 만한 꺼리도 아닙니다.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참으로 본분이지요. 그런데 본분에 충실하지 못한 관계로 그 동안 별별 일이 있었고, 물론 현재도 앞으로도 그와 같이 우리가 본분에 충실하지 못하면 언제나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강원에서, 또 각자 인연 닿는 데서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법화경

법화경 이야기 (37)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법화경 “수왕화여, 이 경은 능히 일체중생을 구원하며, 이 경은 일체중생의 모든 괴로움을 여의게 하며, 이 경은 능히 일체중생을 크게 이롭게 하여 그 소원을 만족시켜 주느니라. 마치 시원한 샘물이 모든 목마른 이를 만족시켜 주는 듯하며, 추운 이가 불을 얻은 듯하며, 벌거벗은 이가 옷을 얻은 듯하며, 장사치가 물주(物主)를 만난 듯하며, 아들이 어미를 만난 듯하며, 물을 건너려는 이가 배를 만난 듯하며, 환자가 의사를 만난 듯하며, 어둠에서 등불을 얻은 듯하며, 가난한 이가 보물을 얻은 듯하며, 백성이 임금을 만난 듯하며, 장사하는 사람이 바다를 건너가는 듯하며, 횃불이 어둠을 몰아냄과 같으니, 이 법화경도 또한 그와 같아서 중생의 모든 고통과 모든 병을 ..

법화경 알기 2022.02.27

나무묘법연화경에 의지하라 - 혜성스님

실상묘법연화경(實相妙法蓮華經)을 부르느냐 일승묘법연화경(一乘妙法蓮華經)을 불러야 되느냐 하고 시비가 있는 모양인데, 한 마디로 같은 뜻이다. 문자(文字)만 실상이다 일승이다 다를 뿐 뜻은 똑 같다. 제법실상(諸法實相)이나 유일불승(唯一佛乘)이나 같은 뜻이니, 곧 적멸(寂滅)을 의미하고 있다. 법화경 적문(迹門)의 정요(精要)는 방편품(方便品)이며 방편품의 핵심은 제법실상이요 곧 유일불승법이다. 이승작불(二乘作佛)의 도리이다. 실상묘법연화경이 곧 일승묘법연화경이요 일승묘법연화경이 곧 실상묘법연화경이다. 실상이든 일승이든 적문의 도리이며 이증일념삼천(理證一念三千)의 법문(法門)이다. 서품(序品) : 금불방광명(今佛放光明 ) 조발실상의(助發實相義) 방편품 : 제법종본래(諸法從本來) 상자적멸상(常自寂滅相) 비유..

법화경 알기 2021.12.26

우리말 법화경

출처/삼불사 (http://www.sambulsa.or.kr/) 묘법연화경 목록별 보기 (http://www.sambulsa.or.kr/menu36.htm) 묘법연화경 妙法蓮華經 묘법연화경 제 일권 妙法蓮華經 第 一卷 묘법연화경 제 일 서품 妙法蓮華經 第 一 序品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기사굴산(嗜闍崛山)중에 머무시어 큰 비구 대중 일만 이천 사람들과 함께 계시었다. 이들은 모두 아라한이라, 모든 새어 흐름(漏)이 이미 다하여 다시 번뇌가 없고 자기의 이로움을 체득(逮得)하여 모든 있다는 결박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자재로움을 얻은 이들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아야교진여, 마하가섭, 우루빈나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사리불, 대목건련, 마하가전연, 아누루다, 겁..

법화경 알기 2021.12.12

법화경(法華經) 내용과 중심 사상

법화경(法華經) 내용과 중심 사상 법화경’은 방편품과 여래수량품의 두 개의 주요한 골간을 가지고 있다. 이 두 품은 교의적(敎義的)으로 가장 중요한 품이라고 하는 것이 정설이다. 이 중 ‘방편품’은 부처님의 제자 중 지혜가 제일인 사리불이 등장하는 지적(知的)으로 깊은 문답이 전개되는 품이다. 부처님은 사리불에게 부처의 위대한 지혜를 무량하고 무변(無邊)하고 미증유의 법이라고 찬탄하였다. 이 때 설해진 법문이 저 유명한 10여시(如是)이다. 이 10여시란, 부처의 지혜로 본 만물의 실상, 즉 제법실상(諸法實相)을 제시한 것이다. 그 열 가지란 상(相:形態)과 성(性:特質)과 체(體:本質)와 역(力:能力)과 작(作:作用)과 인(因:原因)과 연(緣:攀緣)과 과(果:果報)와 본말구경(本末究竟: 상(相)으로부터..

법화경 알기 2021.10.31

법화경이란 어떤 경전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법화경이란 어떤 경전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수백 년이 지나자 불교교단은 신앙과 포교보다 교리 중심의 형식적으로 분석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져 대중들로부터 멀어져갔습니다. 그리하여 부처님 본연의 뜻인 중생구제를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재가불자들과 일부 진보적인 승려들 사이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강렬한 신앙심을 가지고 부처님의 사리탑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불교부흥운동을 일으켰는데, 이것을 대승불교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대승과 소승 간에는 치열한 대립이 발생합니다. 바로 이 무렵에 대중들에게 쉽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달할 수 있는 일승불교라는 내용의 경전이 나와 대승과 소승의 갈등을 교리적으로 통일시켰는데, 이 경이 바로 입니다. 인도뿐 아니라 대승불교권에서는 이 경을 깊이 연구하여 많..

법화경 알기 2021.10.17

나무묘법연화경 제목을 부르는 것은(1) - 혜성스님

나무묘법연화경 제목을 부르는 것은 묘법연화경에 귀의함이며 시방 제불의 생명에 귀의함이 된다. 왜냐하면 묘법연화경은 모든 부처님께서 출생하시는 종자이기 때문이다. 제불께서 묘법연화경을 수행하신 인연으로 마침내 성불하시기 때문이다. 묘법연화경은 제불의 모태(母胎)요 정요이며 혼(魂)이요 안목(眼目)이며 제불을 낳는 종자(種子)이다. 모든 부처님께서 묘법연화경에 의해 무상도를 이루셨기에 묘법연화경은 제불의 생명이다. 따라서 묘법연화경에 귀의함이 곧 시방 제불의 생명에 귀의함이 된다. 나무묘법연화경 제목을 부르는 것은 곧 시방 제불의 수명에 귀의함이 된다. 부처님께서 묘법의 수행에 의해 장원(長遠)한 수명을 얻으셨기 때문이다. 구원실성(久遠實成) 상주불멸(常住不滅)의 부처님의 수명은 묘법연화경으로부터 비롯되었기..

법화경 알기 202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