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72

법화경(法華經)이란 어떤 경전인가

1. 경전의 편집 붓다 입멸 이후 100년이 지나서 분열이 시작된 불교는 끝내 20개 부파로 갈라졌다. 하지만 불교는 곧이어 기존 불교의 분파보다 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서력기원 전후가 되자 그때까지의 부파불교에 대한 개혁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개혁운동을 일으킨 사람들은 부파불교를 '진리에 이르는 작은 탈것(小乘) 즉 소승불교라 비난하고 자신들이 시작한 불교운동을 '커다란 탈것(大乘)" 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새로운 경전을 편찬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곧 대승경전이다. 대승경전은 각자의 사상적 주장에 따라서 여러가지가 편찬되었다. 그중에서도『법화경』은 기원후 50년경에서 150년 사이에 걸쳐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여러 ..

법화경 알기 2022.10.23

법화경 대강좌 3강 - 2 (방편품63~79)

법화경 대강좌 3강 - 2 여기서 一佛乘. 一切種智를 말하는 것은 “現實”그래요. 실법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 다음에 방편을 이야기할 때는 “開權(개권)” 그렇게 이야기하지요. 개권은 앞에 61번에 석가모니불이 우리 중생들의 “이러이러한 입장 때문에 그래서 설법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방편을 말하는 것이 되고 그렇습니다. 63. 舍利弗 十方世界中 尙無二乘 何況有三 사리불 시방세계중 상무이승 하황유삼 사리불아, 十方世界中에 尙無二乘이어늘, 시방세계가운데이승도 없거늘 어찌 하물며 삼승이 있으리요. 삼승은 더욱 더 말할 것도 없다. “唯有一佛乘” 그래요. 오직 일불승만 이 세상에 존재한다. 사람을 알고 보면 전부 부처지 그 외에 수다원도 아니고, 사다함도 아니고, 아라한도 아니고, 아나함도 아니고, 성문도 ..

법화경 대강좌 3강 - 1 (방편품53~62)

법화경 대강좌 3강 - 1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諸佛 일심정례 진시방삼세 일체제불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尊法(일체존법)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賢聖僧(일체현성승) 我弟子等 講論三藏 唯願三寶 爲作證明 아제자등 강론삼장 유원삼보 위작증명 南無本師釋迦牟尼佛(나무본사석가모니불) 南無本師釋迦牟尼佛 南無本師釋迦牟尼佛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隅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意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드디어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양력으로 3월이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은 놀기 좋은 계절이고, 공부하고 정진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부하고 정진하기에 아주 딱 좋은 계절입니다. 앞서 동철스님이 어린이 포교에 중요한 책 두 가지를 스님들께 공양하고, 간단하게 설명도 올렸습니다만, 여기 ..

[법화경]의내용과7가지비유

4.1 이 경의 내용 법화경은 부처님 1대의 최후에 말씀하신 것이므로, 그 전에 말씀한 소승의 성문법.연각법이나, 대승의 보살법이 서로 다른 듯 하지마는 오직 이 일불승(중생은 모두 성불한다는)인 법화경을 말씀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말씀한 것이다. 그러기에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오시는 것은 한 큰일 인연(一大事因緣)을 위한 것이라 하고, 한 큰일 인연이란 것은 모든 중생들에게 부처의 지견(知見)을 열어주고, 부처의 지견을 보여주고, 부처의 지견을 깨닫게 하고, 부처의 지견의 길에 들어가게 함이라고 하였다. 그 부처의 지견은 중생에게나 부처님에게나 다 같이 있어서 덜하지도 않고 더하지도 않건마는 오직 중생이 알지 못할 뿐이라 하였다. 묘한 법이 연꽃과 같다고 비유한 것이다. 연꽃이 더러운 물에서 나지마는 ..

법화경 알기 2022.09.11

법화경 대강좌 2강 - 4 (방편품21~52)

법화경 대강좌 2강 - 4 21. 爾時大衆中 有諸聲聞 漏盡阿羅漢 阿若憍陳如等 千二百人 이시대중중 유제성문 누진아라한 아야교진여등 천이백인 及發聲聞辟支佛心 比丘 比丘尼 優婆塞優婆夷 各作是念 급발성문 벽지불심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각작시념 그 때에 대중 가운데 聲聞 漏盡阿羅漢. 성문으로서 루가 다한 아라한인 아야교진여등 1200인과 聲聞辟支佛心한 성문과 벽지불의 마음을 낸 사람. 비구 · 비구니 ·우바새 · 우바이들이 각각 이런 생각을 하대, 22. 今者世尊 何故 慇懃稱歎方便 而作是言 佛 所得法 금자세존 하고 은근칭탄방편 이작시언 불 소득법 甚深難解 有所言說 意趣難知 一切聲聞 辟支佛 所不能及 심심난해 유소언설 의취난지 일체성문 벽지불 소불능급 ‘지금 세존이 무슨 닭으로 은근히 방편을 찬탄하시고’ 이런 말을..

법화경 대강좌 2강 - 3 (방편품1~20)

법화경 대강좌 2강 - 3 드디어 법화경 本論에 들어갑니다. 전통적인 표현으로는 迹門과 本門으로 나눈다고 했지요? 각 14품씩. 적문의 正宗分에 해당됩니다. 序分=서론. 正宗分=본론. 流通分=결론. ←이렇게 표현하지요. 正宗分=본론에 들어가는데, 이것의 이름이 方便品입니다. 아시는 대로 會三歸一. 三乘을 모두 모아서 一乘으로 귀결 시키는 것이 법화경의 宗旨지요. 법화경의 목적은 일승을 드러내는데 있습니다. 一佛乘. 사람이 모두가 부처님이다. 그러니 부처님으로 살라는 것을 법화경의 종지로 삼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방편품은 적문에 있어서의 안목이고, 저 뒤에 가면 如來壽量品이 있는데 그 여래수량품은 본문의 안목입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품이 방편품과 여래수량품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대로 “방..

요약(要約)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 능엄경, 원각경 사구게

요약(要約)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 능엄경, 원각경 사구게(四句偈) 1) 금강경(金剛經) 사구게(四句偈) ※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상(相)이 있는 바는 모두 허망하다, 상이 아닌 사실을 바로 본다면 여래를 본다, 깨달음을 얻는다, 모든 유의법은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것, 마땅히 그렇게 관해야 되느니라. 2) 화엄경(華嚴經) 사구게(四句偈) ※ 若人慾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삼세의 모든 부처(깨달음)을 알고자 하면 법계의 성품 모두가 마음의 조작임을 관찰해..

사구게 2022.08.28

법화경 대강좌 2강 - 2 (서품70~86終)

법화경 대강좌 2강 - 2 70. 爾時 文殊師利 - 於 大衆中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문수사리 어 대중중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그 때 문수사리가 대중 가운데서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제 지금까지를 총정리를 해서 게송으로 이야기 합니다. 71. 我念過去世 無量無數劫 有佛人中尊 號日月燈明 아념과거세 무량무수겁 유불인중존 호일월등명 내가 기억해보니 과거세 無量無數劫에 부처님=人中尊이 계셨는데 이름이 일월등명이시라. 世尊演說法 度無量衆生 無數億菩薩 令入佛智慧 세존연설법 도무량중생 무수억보살 영입불지혜 세존이 演說法하사 법을 연설하사 한량없는 중생과 無數億菩薩을 제도하사 부처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시니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부처의 지혜”이것이 과연 뭐냐? 결국은 법화경도 “불 지견” 지견이라는 말도 ..

법화경 대강좌 2강 - 1 (서품62~69)

법화경 대강좌 2강 - 1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諸佛 일심정례 진시방삼세 일체제불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尊法(일체존법)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賢聖僧(일체현성승) 我弟子等 講論三藏 唯願三寶 爲作證明 아제자등 강론삼장 유원삼보 위작증명 南無本師釋迦牟尼佛(나무본사석가모니불) 南無本師釋迦牟尼佛 南無本師釋迦牟尼佛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隅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意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지난 시간에 전개된 내용을 간단하게 간추려서 말씀드리면 법화경 전체의 서론에 해당되는 서품을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법화경이 方便品부터가 본론인데요. 본론이 제대로 갖추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조성이라고 할까? 그런 서론적인 내용이 상당히 장황합니다. 부처님께서 문득 상서를 나투셨..

법화경 대강좌 1강 - 4 (서품37~61)

법화경 대강좌 1강 - 4 忍辱(인욕). ←이런 것 새삼스럽게 스님들 앞에서 가능하면 이야기 아니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워낙 양이 많기 때문에... 그러나 이 인욕에 대해서 한 마디만 짚고 넘어가면 인욕은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듯이 ‘참아야지, 참자. 참자.’하고 이를 악물고 참는 그것이 인욕이 아닙니다. 뭐냐? 관용입니다. 이해 해주는 겁니다. 받아주는 겁니다. 상대가 어떻든 간에 그것을 전부 받아주는 겁니다. 관용이 되어야 인욕이 되는 것이지, ‘아이고 참자. 참자. 내가 저거한테 안 참으면 내가 손해 본다.’ 아니면 ‘바른 소리 한 마디하고 싶지만, 바른 소리하면 저 사람 다시 안 오니까 참자.’ ←이것은 참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확하게 알아야 됩니다. 寬容(관용)입니다. 내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