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세계화 방안 / 미산 미산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 1. 머리말 “숭산 스님의 입적으로 그 동안 몇몇 스님들에 의존하던 한국불교의 세계포교는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종단은 이에 따라 국제포교를 담당할 인재양성을 강화하고 외국인 상대 사찰체험을 늘리는 등 제도적인 지원을 통한 조직적인 해외포교에 역량을 쏟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외국인들 사이에 중국이나 일본불교의 아류쯤으로 인식되는 한국 선불교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는 것이 불교계의 큰 숙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숭산 큰스님의 열반 소식을 전하는 2004년 12월 3일 KBS 9시 뉴스의 한 부분이다. ‘한국불교의 세계포교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말’이 아주 인상 깊게 들린다. 스님 한 분의 입적으로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빨간 불이 켜졌단..